밤깊은 거리에 안개가 내리면
서글픈 이마음을 달래길 없어
부질없이 찾아오는
추억의 거리 옛사랑에 골목길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그사람
지금은 멀리가고 만날길 없이
외로운 그림자만이
가로등 밑에 흐느끼며 서있네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겠지
믿었던 생각도 흩어지고
상처난 가슴에 젖어드는
쓰라린 눈물만 하염없네
밤깊은 거리에 안개가 내리면
서글픈 이마음을 달래길 없어
부질없이 찾아보는
추억의 거리 옛 사랑에 골목길
추억의 거리 옛 사랑에 골목길
女) 벌써 가시겠어요?
할 말은 다 하셨나요 네? 이순씨
한 많은 이 항구의 오아시스에서
당신을 만났다는 구슬픈 인연을 위해
마지막 잔이나 들고 가시죠
하하하- 붉은 술을 부으리까요
푸른 술을 따르리까요
이런 데 있는 에레나가 불쌍타면
황포강 쌍고동이 울기 전에
이 잔을 들고 가세요 네?
(노래)
부어라 마시어라 탄식의 술잔
잔 위에 찰랑 찰랑 부서진 하소
-항구의 선술집(박영호 작사/박시춘 작곡)
(대사)
男) 에레나, 왜 우니?
우리들이 깨어진 행복에는
눈물도 하소연도 보람 없지 않으냐
칼바람 휘돌아서 문풍지 우는 밤에
무쇠같은 사나이의 마음이 운다기로
에레나야, 네게도 눈물이 있드냐
오냐, 이것은 영자에게 보내는
내 성공의 조그만 표시다
어디가서 살든지 보태서 행복스럽게 살아라
잘있거라!
女) 이순씨! 이렇게 많은 돈을, 이순씨!
(노래)
울어라 문풍지야 너나 실컷 울어라
너마저 안 운다면 내 속을 누가 푸니
울어라 울어다오 너나 실컷 울어다오
-울어라 문풍지(박영호 작사/김해송 작곡)
(대사)
男) 오아시스의 문 밖에는 함박눈이
소리 없이 쏟아진다
에레나는 미친듯이 항구로 가는 길로
달음질 쳐 나갔다
女) 이순씨! 아- 운명입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인생의 뒷골목에서
일어나는 피맺힌 비극
이것을 모르고 왜 당신은 가십니까
사랑은 둘째요 우선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모르고 가십니다
당신은 모르고 가셨어요 에레나의 진정!
아- 지금 이 목에서 지금 이 목에서
막 터져 나오는 새빨간 피를
당신은 이것도 못 보시고 가셨어요
아- 이순씨
(노래)
울기도 안타까운 부두 위에서
사랑이 무엇인가 가는 님 잡고
몸부림을 칩니다
태증소리 울리고 떠나가는 연락선
끊어지는 테프만이 야속합니다
1.어둠 속을 사라져가는
다정했던 너의 그림자
이젠 모두 흘러가버린
가슴 아픈 추억이어라
서러움에 젖은 눈동자
아득하게 멀어져가고
그대 고운 노랫소리도
멀리 멀리 사라졌어라
아 ~ 이 마음 외로움을 어이해
아 ~ 이 마음 그리움을 어이해
가슴에 상처만 남기고 간 님아
어둠 속을 사라져 가는
다정했던 너의 그림자
이젠 모두 흘러가버린
가슴 아픈 추억이어라
*아 ~ 이 마음 외로움을 어이해
아 ~ 이 마음 그리움을 어이해
가슴에 상처만 남기고 간 님아
어둠 속을 사라져가는
다정했던 너의 그림자
이젠 모두 흘러가버린
가슴 아픈 추억이어라
가슴 아픈 추억이어라
1.어느 날 그대와 헤어지던 가로등불
깜박깜박 이 밤도 이 마음
외롭게 하는 희미한 등불
밤마다 잊을려고 하늘을 보며
별들의 노래를 들어보련다
행복은 깨어지고 희망도 사라지고
외로움만이 나를 울리누나
나를 울리누나 청춘이 다가도록
나 홀로 그 님만을 나 홀로 그 님만을
기다려 운다
2.고요히 바람에 스며드는 풀잎 속에
벌레소리 한없이 내 마음
슬프게 하는 어둠의 장막
오늘도 별빛 따라 달빛을 따라
나 홀로 그 님을 찾아 가련다
원망도 하소연도 슬픔도 쓰라림도
말할 것 없는 나의 마음속을
나의 마음속을 떠나가신 그대여
영원히 그 님만을 영원히 그 님만을
기다려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