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taph / King Crimson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예언자의 말이 새겨진 벽의 이음새들이 갈라지고 있어요 
죽음의 도구들 위에 햇빛이 번쩍입니다 
모든 사람이 악몽과 꿈으로 갈가리 찢길 때는
아무도 월계관을 씌워 주지 못해요 적막이 
비명을 삼켜버리고 나면 내 묘비엔 혼란이란 말이 새겨질 거예요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길갈라지고 깨진 길을 기어가 
길을 다 가면 편히 앉아 웃을 수 있겠죠 
하지만 두려워요 내일 난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정말 두려워요 내일 난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정말 두려워요 내일 난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s are deadly friends If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운명의 철문들 사이에 식자와 명사의 하는 짓들
시간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아무도 규칙을 정하지 않으면 지식은 죽음을 불러오는 친구 
내가 아는 인간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아귀에 있어요

King Crimson

King Crimson은 1969년 Robert Fripp과 Ian McDonald. 중심으로 영국에서 결성되었으며, The Moody Blues와 같이 멜로트론을 활용함으로서 웅장한 분위기의 Symphonic Rock를 구사하고있다.

흐르는 곡 Epitaph는 1969년 비틀즈의 정규 마지막 앨범 "Abbey Road"를 밀어내고 영국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핑크 플로이드와 함께 프로그레시브록 음악의 양대산맥으로 출발한 그들의 대표곡이며 묵시론적 이미지로 가득 찬 노래로서 훗날 "Emerson, Lake & Palmer"를 결성하는 Greg Lake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노래가 의외의 인기를 얻으며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으며 노래방 곡목에도 빠짐없이 들어 있고, 킹 크림슨의 음악 성향과 가사의 내용으로 볼 때 다소 특이한 일...

Epitaph: 묘비에 죽은 자를 추모하여 새기는 글,
묘비명(墓碑銘)... 노래하는 이는 자기 묘비명을 "혼란"이라고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 말에는 그것이 인류 전체의 묘비명이 될 수도 있다는 어떤 암시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