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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 / 이미자

 

찢어지듯이 아픈가슴을 달랠길이 없어서
울고갑니다 목숨처럼 아끼던 귀여운 딸을
그대품에 보내고 떠나야하는 피맺힌
여정에 한맺힌 여정에 별도 울었오

 

견딜수없이 보고싶어서 목이메게 불러본
그이름인데 나의딸은 눈앞에 바라보면서
하고싶은 한마디 못다한채로 떠나가는
여정에 서러운 여정에 하늘도 운다

 

 

이별의왈쓰 / 송민도

 

터지는 눈물줄기 눈시울을 적시며
안녕히 안녕히 말없이 떠난사람
저 멀리 들려오는 그날밤 그대가
잘있거라 불러주는 이별의 왈쓰


어두운 차창가에 비바람 부딧는밤
안녕히 안녕히 이별의 플렛트홈
저 멀리 사라진 그대의 목소리
언제오나 불러보는 이별의 왈쓰

 


백설령고개 / 남강수

 

눈쌓인 백설령에 찬바람 몰아칠때
저 멀리 주막등이 외롭구나
아득한 인생길이 가도 가도 끝이없어
오늘도 울고넘는 쉬어서 넘는 백설령고개

 

바람찬 백설령에 산새도 간곳 없고
찬-- 가지위에 눈꽃송이 피었구나
나그네 슬픈 가슴 달래여줄 님은 없어
외로이 울고넘는 나홀로 넘는 백설령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