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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a Cassidy

    수혜안나
    2022.05.11 09:47

    짐 옮기는 일을 2시쯤 마치게 됐는데

    점심 시간이 지난 것 같아

    비용을 지불하면서 식사 하시라고

    조금 더 보태 드렸는데

    전 집에 청소한다고 제가 청소기를 들고 가니까

    그 분들이 해 주겠다면서 청소도 대신해 주고요

    쓰레기 모아 둔 자루 버린다고 하니

    그 큰 쓰레기 자루도 지하까지 들고 가

    대신 버려주고요

    어찌나 선하신 분들인지 넘 고마웠어요

    그분들 덕분에 잘 마치게 됐어요

     

    2년 전에는 양 팔뚝에 문신으로 가득하고

    머리도 완전 노랑 머리인 조폭같은 사람들이 와서

    느닷없이 이사 비용을 두 배로 줘야지 짐을 옮겨 준다기에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두 배로 주고 이사했거든요

    그 때는 완전 공포였는데 오늘은 천만다행이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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