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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전영


꽃 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 마디 말 없이 말도 없이
보내기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 마디 말 없이 말도 없이
보내기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