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기에 대해 - 현악기

 

 현악기는 줄의 진공을 발음테로 하는 악기를 말한다. 소리를 내는 방법에 따라 타현 악기, 발현 악기, 팔현 악기로 분류한다. 타현 악기는 줄을 때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 피아노가 대표적이며(피아노는 그러나 건반악기로 분류되는 적이 더 많다) 발현 악기는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 기타(Guitar)나 하프(Harp)와 같은 악기를 들 수 있다. 찰현 악기는 줄을 마찰시킴으로써 소리를 내는 악기로 바이올린 속의 악기가 대표적이다. 이 찰현 악기는 활을 사용하지 않으면 울림을 지속시킬 수 없을 뿐 아니라 소리를 강하거나 약하게 조절할 수도 없다. 그러나 활에 의해 강약의 변화를 폭넓게 나타내며, 표현 능력도 최고 음역에서 최저 음역에 이르기 까지 같은 음색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높이의 음을 표현해 낼 수 있으며, 풍부한 배음을 내어 오케스트라의 각양 각색의 음을 감싸준다. 찰현 악기에는 바이올린(Violin) 비올라(Viola) 첼로(Violincello) 더블 베이스(콘트라 베이스 : Double bass)가 있다.

 

  ○ 바이올린(Violin)

 바이올린은 현악기 중에서 제일 작은 악기이지만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악기이며 멜로디와 반주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오케스트라에서의 바이올린 수석 단원은 그 오케스트라의 대표 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바이올린은 네개의 현으로 되어 있으며 목관악기에 비하여 고른 음색을 가지고 음량의 폭이 매우 다양하여 대조적인 표현도 구사할 수 있다.

 

  ○ 비올라(Viola)

 비올라는 바이올린에 비해 완전5도 낮게 조율되는 악기로 60 cm 정도의 크기인 바이올린 보다 조금 더 큰 66cm 정도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비올라는 현악기 중에서 주로 중간음역을 담당하는 악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즉 알토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비올라는 처음 관현악단용으로 시작하여 차츰 현악 4중주용으로, 18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독주 악기로 발전하게 되고, 알토 음자리표를 사용한다.
 바이올린의 구조와 기능이 대체로 같아 비올라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첫째로 바이올린보다 몸통이 조금 크다는 점이며 현의 울림 부분도 그에 비례하여 약간 다르게 되어 있다는 점, 둘째는 바이올린보다 완전5도가 낮다는 점, 세째는 바이올린 소리와는 달리 독특한 음질을 가진다는 점이다. 음역이 낮으므로 해서 무거우면서도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 바이올론 첼로(Violoncello)

 보통 줄여서 첼로(Cello) 라고 부르고 줄여서 쓸 때는 Vc라고 쓴다. 첼로는 바이올린이나 비올라보다 훨씬 커서 연주하는 자세가 다르다. 음역도 비올라보다 한옥타브 낮은 음역이다. 턱과 어깨 사이에 받치고 연주하는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와는 달리 첼로는 앉아서 다리 사이에 악기를 놓고 감싸 앉듯이 연주한다. 하지만 다른 현악기와 악기의 구조와 기능이 거의 같으므로 그에 따른 모든 주법도 또한 거의 같다. 낮은 음역의 악기로서 첼로의 음색은 매우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풍부한 음량으로 하여금 장중한 느낌도 준다.
  낮은 음역에서는 풍부한 음량과 깊은 사색의 느낌을 주며, 그 윗부분에서 연주되는 악구는 장중하며 약간 쓸쓸한 음색을 갖고 있다. 더군다나 높은음 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더욱 강렬하고 애절하며 매우 정열적인 느낌을 나타낸다. 가장 강약의 느낌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고 거의 4 옥타브의 음역을 갖고 있다. 첼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독주 또는 더블베이스와 함께 저음파트를 연주하는 일인데, 이 때에 더블베이스는 한 옥타브 아래 소리가 나므로 배음효과로 인하여 풍부한 소리가 난다.

 

   ○ 더블베이스(Double Bass)

 더블베이스는 현악기 중에서 가장 큰 악기이다. 그 몸통의 크기는 대개 사람의 어깨에 닿을 정도이고, 그것은 주자의 왼쪽 무릎에 기대게 하여 세운 다음, 높은 의자에 앉아서 연주한다. 더블베이스는 음이 얼마나 낮은지 악보에 나타나는 음보다 한 옥타브 낮게 소리가 난다. 바꾸어 말하면 연주하고자 하는 실음(實音)을 한 옥타브 위로 악보를 그립니다. 이것은 실음이 오선보에 많은 덧줄이 붙게 되어 악보를 그리기도 불편하고 읽기에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 하프(Harp)

 하프는 원시 수렵시대에 사냥꾼의 활로부터 유래된 가장 오래된 악기이다. 기원전 3,000년 이전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하프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지방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하프는 높이가 1.8m이며 공명통, 속이 빈금속 기둥, 나사로 된 조율판이 부착되어 굽어 있는 목, 7개의 페달이 있는 밑받침 등으로 구성된다. 또, 7-180cm길이의 현이 47개이며, C#장조의 온음계로 조율되는데, 가온 C음 위는 합성제 줄을, 그 아래는 거트(gut)를, 그리고 낮은 음역은 철사줄을 사용한다. C# 현은 빨간색, F# 현은 파란색이다. 하프는 좌우 두 손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큰 보표를 사용하며, 음역은 6옥타브 반이다.

 

자료출처 : 승혜의 클래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