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첼로 협주곡 a 단조 RV 418
장한나(cello)
London Chamber Orchestra


1악장 알레그로의 도입부부터 강렬한 오케스트렝션이 인상적인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RV 418은 풍부한 악상과 깊은 울림이 광채를 발하는 작품이다. 여러 연주자의 명연이 있지만 장한나가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와 취입한 <비발디 첼로 협주곡집>이 우리 시대의 명연.

장한나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발디는 반주 악기에 그쳐 있던 첼로를 위해 처음으로 협주곡을 쓴 사람이다. 첼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적 상상력이 풍부한 곡이다. 바로크 음악은 클래식 음악의 출발점인데, 당시 첼로가 독주 악기로서 첫 발을 뗄 때의 모습이 궁금했다. 직접 비발디를 연주해보니, 첼로가 비발디를 통해 독주 악기로서 화려한 데뷔를 했구나 싶었다."

그만큼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은 첼로 음악의 성장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비발디를 21세기의 음악으로 더욱 친근하게소개하는 장한나의 음반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