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연가 / 사람과나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가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가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찡해지는 것은

이러한 사랑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서이다.

요즈음 세상에 흔하지 않을 것 같은

그 순애보와 같은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