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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ilation - 제목 그대로 편집을 한 모음곡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작교
    2011.11.07 15:21

    요즈음 가끔 제 철을 모르고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곤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일인데도 자꾸만 웃음이 나거든요.

    한 여름에 코스코스가 피어 난다거나,

    한 겨울에 목련이 성급하게 꽃몽오리를 올렸다가 속절없이 져버리곤 하는.

     

    그 나팔꽃도 계절이 바뀌는 것을 저만큼 싫어하나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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