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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 1970년 이후 - 1970년부터 지금까지의 가요

    귀비
    2008.11.14 11:21
    빨간 낙엽은.. 황혼에 더욱더 빨갛게 물들고 노란낙엽은..
    날개 패인 나비처럼 꽃 위에 조신히 앉아 꽃과 함께 시름시름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 그리운이의 품을 찾아 떠나는 여행처럼..
    그 낯빛은 참 행복해 보입니다.
    황혼이.. 세상 구석구석을 찬찬히 녹입니다.
    늦가을 .. 여기에 그대로 녹아들고 있습니다.
    먹먹한 가슴으로 온종일 헤맨 시야가 흐릿 것 같습니다.
    벅찬 가슴에 왠지 눈 속에 들어간 이물질처럼 뻑뻑한 무엇이 되어 눈물나게 합니다.
    내 가슴엔,, 시간을 역행하며 두둥실 떠내려 가고 있습니다.
    너무도 좋아했던.....
    순간 모든게 정지된 듯 숨이 막히네요.. 왜 그리 좋아했던지..
    반항적인 음색을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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