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맑게 해주는 클래식 기타 명상곡 - Disc 2
자연의 소리.. 정말 좋습니다.
숲 속 오두막에서 듣는 듯 합니다.
사실.. 사는데 불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해 겨울..토방에 머문 적이 있는데요..
네모난 들창 하나..그게 다 였습니다.
그 편안함을 두고두고 잊지 못하네요..
언젠가 그런 집에 살아보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법정스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무소유'라는 책을 통해서입니다.
그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즐겨쓰던 만년필이 있었는데 또 하나를 선물을 받으면서
물건에 대한 집착이 생기더라는 말씀.
없는 것으로 인하여 꽉 차는 즐거움을 우리는 쉽게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없을수록 더욱 더 편안하고 풍요롭다는 사실을.
오늘도 편안하게 잘 들었습니다.
해피 튜즈데이 ~
봄바람이라고 하기에는 어쩐지 스산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 오후입니다.
바람소리를 좋아하는 탓에 창문을 열고 소리를 듣고 내음을 맡아 봅니다.
습한 기운이 잔뜩 실려 있어서 비가 내릴 것만 같네요.
창밖 소나무가지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꼭 음악 탓만은 아니겠지요.
이몽룡이 어사된 것이 조상의 탓만이 아닌 '장모'의 정성때문이라더니
아마도 님의 기원이 50%는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루디아님의 고즈넉한 밤풍경 사진과 더불어 오늘도 음악감상 잘하고 갑니다...
모두들 평안한 밤 되세요~
루디아님의 풍경을 보면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니
정말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안들수가 없네요..
큰애가 대학에 가서 기타동아리에 들어가더니
노상 기타를 두들기며 불러대는 노랫소리에 귀가 고생을 좀 하는데
이 음악을 들려줘야 할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하게 아름다운 연주곡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