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어머님 생각 / 산사의 명상음악

오작교 5115

7
  



 어머님 생각 / 명상음악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물에 
맨손으로 빨래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썪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에게서 

흉내낼 수 없는 사랑을 배웁니다


공유
7
2008.07.23. 13:21
어머니..........나의 어머니.......
청랑 2008.07.28. 01:27
오작교님, 고맙습니다.. 마음이 울컥 하는군요..
산이슬 2008.07.29. 16:14
앉아계신 모습이 저희 어머님 같으십니다.
누구나 저 모습을 보면 다들 자신의 어머니처럼
느껴지시겠지요~
그나마 지금 사무실에서 맘이 편할때
이영상을 보고있으니 다행이지
집에서 울적할때 보았다면 큰일날뻔 했내요
마구 통곡소리에... 제방안에 홍수가 났을지도
모르니까요
맘이 싸아하니 아픔이 밀려옵니다.
물소리 2008.08.26. 17:20
5월 어버이날 되면 항상 접하는 글
네 어릴때 그런줄 알았지요

살아 계실때에 전화라도 자주 해야할것인데
그것마저도 아니되고 후
머물다 갑니다
아띠사랑 2008.09.22. 21:12
어머니란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뭉클합니다
감사합니다^^
Mr.송 2008.09.25. 15:17
마음이 짠해 옵니다. ㅜ.ㅜ
sy6231 2012.09.25. 02:00

저를 돌아다 보니 부끄러워 집니다...ㅠㅜ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날짜 조회
공지 명상음악 감상법 6 05.04.27.17:25 7827
29
normal
15.10.16.15:29 4338
28
normal
15.10.14.18:12 3905
27
normal
15.10.13.09:08 4431
26
normal
14.10.07.22:32 3371
25
normal
14.10.07.14:56 3283
24
normal
14.03.05.14:06 5429
23
normal
14.01.24.16:14 3824
22
normal
12.01.18.10:36 4388
21
normal
11.12.14.17:30 4947
20
normal
11.12.08.17:18 4667
19
normal
10.09.12.10:53 6021
18
normal
10.09.10.17:04 7190
17
normal
10.02.18.15:30 5733
16
file
10.01.23.09:23 6971
15
normal
09.12.02.15:33 9455
14
normal
09.05.29.08:16 5549
13
normal
09.03.03.16:57 5715
12
normal
09.03.03.16:56 7714
11
normal
09.03.02.17:19 5180
10
normal
09.02.22.23:04 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