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사단조 K.550 / Bruno Walter , Conductor
루디아 2013.04.05. 00:15
클래식을 잘 모를 때에도
모짜르트를 들으면 왠지모를 아련한 슬픔이 느껴졌지요..
거의 그의 곡들에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모짜르트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는 그의 음악을 담아두기에는
깨끗하지 못한 탓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갑자기 파인애플이 먹고싶네요..
입안 가득히 달콤한 파인애플을 머금고 있으면
마음이 달래지려나....^^
루디아
"모짜르트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는 그의 음악을 담아두기에는
깨끗하지 못한 탓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고 보니 그럴꺼 같습니다..
한번도 그러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말이지요.
parnaso 2013.04.05. 13:07
저도 모짜르트와 슈베르트의 음악은 그렇다고 생각해요.
몸은 지상에 살았어도 맘은 늘 천상을 배회했을 듯한..
아련하고 숭고한 슬픔을 간직한 음악.
늘 아껴두고 혼자 조금씩 꺼내 듣고 싶은 그런 음악~
parnaso
요즈음은 그러한 현상이 많이 사라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천재성이 두드러진 사람들은
현실에서 늘 가난하고 어렵게 생활을 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았기 때문에 좋은 작품들이 탄생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요.
'숭고한 슬픔'이란 말이 참 좋네요.
모차르트의 음악과 딱 어울리는 구절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