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바장조 Op.24(Spring) / Gidon Kremer, Violin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도 그치고,
이렇게 음악이 올라온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벌써 한시간째 듣고 있습니다.
늘 들을 때마다 생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는 음악입니다.
오늘 주말이라 한결 여유로운 오전시간 보내면서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리고 있네요~
이미 실명한 뒤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곡을 썼을까요?
마음 한켠으론 짠한 생각이...
요즘 모 기업에서 노트북을 선전하는데,
베토벤의 난청을 소재로 한 것을 보고
참 씁쓸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귀로는 듣지 못해도 마음으로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앗! 지금 보니
제가 실명이라고 썼네요.
너무 일찍 깬 바람에, 수면 부족인가 봅니다.. 민망~
날씨가 너무 좋아
어디든 막 달려나가고픈 오훕니다..
하하하하
실명을 귀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아들었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뜻만 통하면 되지요.
두분 이야기 속에서
저도 호사 합니다.ㅎㅎㅎ
봄비 속에 봄노래 듣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제가 부탁드렸던 곡...
잠시나마 마음이 화사해집니다.
이 공간,
처음엔 보물섬을 만난 기분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도서관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친숙해졌다는...
듣고싶은 음악 마음대로 골라 듣는 재미가 큽니다~
그 봄에도 이 음악을..
이 봄에도 이 음악으로 봄맞이 합니다~~
루디아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서 님의 흔적을 만나네요?
반갑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듯 오늘 아침은 제법 춥더군요.
출근길에 온도를 보니깐 영하 7도이더라구요.
꽃샘 추위인지, 아님 정상적인 기온인지도 이제는
헷갈립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많은 것들이 변덕스러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저 역시 올 봄도 이 곡으로 봄맞이합니다.
봄노래가 참 많은데 언제부턴가 봄하면 이 곡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도처에 약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가슴 속 깊이 담아봅니다.
2악장.. 오늘따라 왜이리 꿈결처럼 아스라이 들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