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자 안다 (피아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 Géza Anda (piano)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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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8.03.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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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2008.03.30 23:44
봄의 시작 / 우먼
월명산 자락 진달래
겨우내 묻어 둔 꽃눈 봉긋이 부풀어 오른 동산으로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이루지 못한 사랑의 테마가 흐르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 눈을 보고 아는 것"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대사처럼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맹목적 아름다움일지라도 봄이라면
한 번쯤 가슴 가득 꽃 피워보고 싶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흰나비를 쫓아가는 엘비라(여자주인공)을 향해 총을 쏜 후
식스틴(남자 주인공)도 자살을 하는 장면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21번 2악장
두견이 울음처럼 붉게 핀 아픔이
월명산 자락에도 피었습니다.
2008. 3. 30
오작교님 감사 합니다.^(^..
바쁘신데 불편을 끼쳐 드린 건 아닌지... -
루디아
2011.06.23 20:43
엘비라 역의 피아 데게르마르크.. 너무나 아름다웠지요..
그 영화 이후의 활동은 아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누구라도 잊지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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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1.06.24 08:19
저는 이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고,
DVD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자막들이 주루룩 올라가는 한참을 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새로운 영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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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2013.08.03 23:27
피아 데게르마르크.. 그 영화 한 편으로 영원히 각인된 이름입니다.
이젠 어렴풋 실루엣만 생각나는군요..
다른 영화 한 편 찍고는 배우생활을 그만 뒀다고 하지요..
음악이 스토리를 너무 아름답게 각색을..ㅎㅎ..
이 음악은 '우먼'님이 2악장을 신청하신 관계로 2악장부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