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light Dreams(2012)
우먼 2013.02.25. 21:43
보름달이 환하여
연주곡들이 달빛 속으로 꿈틀꿈틀
지느러미를 흔들며 아주 느리게, 때론
빠르게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한 참을 책 보며 씨름 했더니
다리도, 눈도 내 것이 아니라고 울부짖습니다.
이런 때 이곳의 연주곡들은 그런 그들을 달래줍니다.
편안합니다. 흐릿하게 되살아나는 추억이 웃습니다.
편안한 밤이에요.
우먼
엊그제가 정월 대보름날이었지요?
"연주곡들이 달빛 속으로 꿈틀꿈틀
지느러미를 흔들며 아주 느리게, 때론
빠르게 들어가는 느낌" 이라는 님의 글을 읽노라니
지금은 달을 볼 수 없지만 마치 음악들이 살아 있는 듯
달빛 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이 아른거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