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바이올린의 대가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ei Trofanov)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1960년 9월 9일 구소련의 몰도바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그는 집시마을 부근에서 성장한 그는 뮤지션이면서 프로댄서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코디언, 발라라이카, 팬 플룻등 다향한 악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다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마을의 축제에 갔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집시바이올린 선율에 반해서 마침 그가 집의 인근에 산다는 것을 알고 그의 집에 드나들면서 바이올린과 집시의 전통 등을 배우게 되는데 그가 바로 트로파노프의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로 트로파노프는 오늘날의 자신의 연주에도 그 숨결이 베어 있다고 술회한다.

몇 년 후,
키치네프 음악원에서 클래식 공부를 겸하면서
주위 음악 친구들과 함께 작은 공연, 축제에 참여하여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한다.

22살에 군에 입대,
레드 아미 오케스트라에 상임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24세에 몰도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던 중,

영국, 이태리,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많은 페스티벌에 참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를 하며 내공을 높여갔으며
라디오, TV 방송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다.


Sergei Trofanov"Djelem(젤렘)"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Let's Go라는 뜻의 Djelem(젤렘)은 몰다비아 출신의 바이올리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ei Trofanov),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아나톨리 이아코벤코 (Anatoli Iakovenko), 캐나다 출신의 더블-베이스 연주자 클라우드 시마드(Claude Simard)로 구성된 집시 음악을연주하는 3인조 프로젝트 밴드다.

Djelem Artist 소개

Violin - 세르게이 트라파노프 (Sergei Trofanov)
Vocal, Guitar - 아나톨리 이아코벤코 (Anatoli Lakovenko)
Pan Flute - 니콜라이 마커 (Nikolai Makar)
Double Bass, Percussion - 클라우드 시마드 (Claude Simard)
Back Vocal - 쏘냐 산카르티에 (Sonya Sanscartier)



세르게이 트로바파노프(Sergei Trofanov) :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Djelem"(젤림)이라는 3인조 크로스오버 밴드의 리더이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확고한 음악적 배경과 동서유럽의 광범위한 음악을 두루 섭렵하며 많은 경험을 얻었다.
짚시 음악의 대가로 그는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대 음악까지 꽤 많은 음악을 해석해내고 있다.

트로파노프는 캐나다로 건너가 다른 국적을 가진 연주자들을 모아 3인조 밴드 Djelem을 만들었다. 이 다국적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밴드와 더불어 그는 북미 청중에게 그가 자랑스럽게 물려받은 짚시의 오랜 음악적 유산을 그의 확고한 신념을 토대로 한 그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는 우리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여행으로 이끌기 위해 여러 다양한 문화에서 꽃피운 음악을 선곡한다.
때로 리듬과 선율이 색다른 지역의 음악에 까지 우리를 초대하는데 동서양을 넘나들며 동양의 영향을 많이 받은 유럽 국경지역의 음악이나 광대한 러시아 들판에서 날아온 꽤 익숙한 음악까지 포함된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은
이국(異國)의 세계와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또한 다양한 감정의 세계을 일깨우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멜랑콜리하면서 즐겁고, 놀랍고도 흥겨우며, 서글프면서도 열정적이다.

그는 모든 문화는 각각의 고유한 음악적 전통을 갖고, 그 음악적 언어는 세계적임을 환기시킨다.

지금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있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대표작인 "Moldova"는 이름 모를 들판에서 밤이슬을 피하는 집시 캠프 위로 달빛이 내리고 모닥불 가에 모여 앉은 집시들 가운데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들어 연주하는 선율처럼 처연함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아나톨리 이아코벤코(Anatoli Iakovenko) : 기타, 보컬

우크라이나 출신인 아나톨리 이아코벤코는 1991년 이후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1972년부터 1981년까지 키에프 등 러시아 전역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이어 10년간 학생을 가르치고 그의 동료 가수들 레코딩에 참여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1991년 이후 아나톨리 이아코벤코는 정기적으로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와 함께 여러 문화가 함께 녹아있는 도시 퀘벡에서 듀오 콘서트를 열고 있다.
1991년 이후 아나톨리 이아코벤코는 정기적으로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와 함께 여러 문화가 함께 녹아있는 도시 퀘벡에서 듀오 콘서트를 열고 있다.



끌로드 시마르(Claude Simard) : 더블-베이스

끌로드 시마르는 몬트리얼 음악원에서 더블-베이스 연주자 과정과 버클리 음악학교에서 오케스트레이션 과정을 마쳤다.
벌써 그는 20여년간 레코딩 산업에 종사해오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레코딩은 Pauline Julien과 함께 한 [Ou peut-on vous toucher] (아카데미 샤를르 크로 상 수상)를 포함하여 재즈, 팝, 클래식을 넘나들고 있다.

1993년 이바노프 프로덕션에 참가하면서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아나톨리 이아코벤코를 만나 Djelem 프로젝트를 가시화한 장본인이다.



Gypsy

집시들은 그들의 음악적 영감을 때로 태어난 곳에서 때로는 정착지에서 이끌어 냈다.
그만큼 음악도 다양하고 역사도 길다.

처음 그들은 인도의 강을 따라 터를 잡았고 이후 9세기 경에는 이란까지 이동했다. 중앙아시아와 근동아시아를 거쳐 마침내 비잔틴 제국과 발칸 반도까지 파고들었다.

오토만터키는 그들을 덜 적대적인 지역으로 내몰았다. 1416년, 헝가리와 보헤미아(이 지역에서 보헤미안이란 이름을 얻게된다), 1418년 독일과 스위스, 1419년 프로방스 지방, 1421년 브뤼제스, 1427년 파리에 정착했고 그들 중 몇몇은 영국과 스페인으로 다른 몇몇은 폴란드와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건너갔다.

고유한 삶의 방식대로 그들이 흩어짐으로써 집시들은 세가지 갈래로 나뉘었다.
The Rom(동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The Manouches(독일과 프랑스)과 Sinte(피에몽),
그리고 Gitans(스페인, 포르투갈, 북아프리카 그리고 프랑스 중부)가 그들이다.
그들의 원래 언어인 로마어로부터 갈래를 달리한 언어와 관습에 의해 유형의 차이는 심화되었다.

집시 민속음악은 풍부하고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동의 영향은 사랑과 슬픔을 표현한 “doinas”라는 노래에 담겨있다. 그리고 종종 불규칙한 리듬패턴은 최면적인 반복효과를 통해 흥겨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호흡이 길지않고 세련되지도 못한 바이올린의 사운드가 오히려 이들 음악에 독특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무척이나 이색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