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위한 재즈
'Autumn Leaves'
매년 이 즈음이면 찾게 되는 이 곡.
올 가을에도 의식(儀式)처럼 찾아 듣게됩니다.
그만큼 이 곡이 가을을 대표하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모두 3명의 연주자의 곡을 올립니다.
먼저 Getz의 달콤한 연주가 끝나면 Guaraldi의 피아노 연주곡은 우울하지요.
떨어지는 나뭇잎에 대한 슬픈 시선이 느껴지는,
그래서 가을이면 늘 찾게되는 우수를 담은 연주곡이지요.
그리고 Grappelli의 곡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정서를 연주에 담아 냅니다.
늘 웃으며 반기는 할아버지의 미소 같다고 할까요? 이 곡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밝고 경쾌한 리듬 위로 현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듯한
바이올린 연주가 흐르는데 그것이 한 없이 밝고 산뜻합니다.
같은 곡도 연주하는 사람과 분위기에 따라서
이렇듯 달라질 수 있음을 새삼 느껴지게 되지요.
좋은 가을 시간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