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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 타락천사 삽입곡 '망기타(忘記他)' 입니다.


매춘부이자 살인청부업자인 이가흔이 킬러인 여명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여명은 답변 대신 자주가는 바에 쥬크박스 노래번호를 남겨놓습니다.


이가흔이 홀로 바에가서 노래를 틀고 거절의 뜻을 알아채고 흐느껴 웁니다.

킬러인 여명은 정상인처럼 사랑을 할수가 없었던 것이죠.


몽환적이고 암울한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타락천사에서는 관숙이(關淑怡)의 노래로 삽입이 되었지만 이 곡은 원래 대만 가수인 등려군이 불렀지요. 관숙이의 곡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등려군의 노래를 더 좋아합니다. 따라서 이 곳에서는 등려군의 음성으로 곡을 올립니다.

 

 

 

망기타(忘記他) (그 사람을 잊었어요)


그 사람을 잊었어요. 모든 것을 잊어버린 거예요.

앞날도 방향을 잃고… 나 자신도 잃어 버렸어요.


그 사람을 잊었어요. 기쁨도 잊어버렸어요.

영혼을 가둬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괴로움과 함께…


그 사람만이 내가 날 사랑할 수 있게 했어요.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일이 아름답게 변했었죠.


그 사람을 잊었어요. 어떻게 잊을수 있었는지…

가슴 속 깊이 새겨져 영원히 기억 될텐데…

이제부터는 끝을 생각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