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떠난 사랑 / 유익종
9월에 떠난 사랑 / 유익종
다시는 내모습 볼수 없다 하여도
너 떠난 그 빈자리 가을은 가고
이 계절 다시 핀~ 하이~얀 내모습
가을 향기 풍기는 얼굴
코스모스 고개 들면.
돌아올 수 없는 그대
너 떠난 그 빈자리 지난 여름 이야기
또 한번 이렇게 느껴 보지만.
떠나지마라~ 슬픈 구월엔~
꿈에라도 내 안에서 쉴 수 있도록~
울지말아라~ 울지말아라~
구월에 떠난 내 사랑아~~
수혜안나 2019.04.11. 22:10
가만히 노랠 듣다가 멍하니 생각해봤어요
'나는 그 누구와의 이별을 기억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 말이지요
그렇게 심오해지는 듯 하다가는
그만 피식~ 실없는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제 기억에는 전혀 그런 의식이 없어서 말이죠
푸하하하~~~~~
넘 삭막하게 살아온 겐지
아님, 그리 의미있는 인연의 이별을 만나지 못했던 겐지
뭐라 표현해야할지 몰라 그냥 넘어가려구요
풉!
오로지 한 길에 몰입하며 살아온 제가 보이는 거 같아
그만 실소를 머금습니다
저에게 온전히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의 고요가 넘 행복하고 좋아요
더불어 누리고 있는 이 福도 감사하지요
수혜안나
이별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
행복일까요, 아님 불행일까요?
이별의 저릿한 추억마져 없다면
삶이 좀 팍팍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