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율로 그린 사랑의 시 - 3 / 시와 피아노
그런데 어떻게 이 많은 곡들의 흐름의 결이 어쩜 그리 한결같을 수 있는 거죠?
이 작곡자가 뉘신지 가슴에서 수시로 존경스럽다고 말해요
또 어떻게 이런 곡을 딱 찝어 오셨는지...
우주의 흐름 안에 인연 아닌 것이 없다는 말이 딱 맞지요
영혼이 갈구하던 선율을 만나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제가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을 짝사랑 했었는데
그 때처럼 마음이 얼마나 설레이는지 몰라요 ㅋ
너무 웃기죠
그래서 너무 재밌어요
산다는 게~
하여, 이곳에 나누어 드립니다
하늘 福 많이 받으시고 충만한 날들이 되세요
우리 홈이 TV 화면을 통해서 나오니깐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드네요.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좋은 시간이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이 짧은 언어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인데 콕 찝어 알아차리셨네요 ㅎㅎㅎ
노트북으로 영화 보는 것과
그 너른 영화관 통째로 빌려서 홀로 영화보는 느낌(?)
무심코 연결해서 만난 그 어마 어마한 감동으로
어제 잠들기까지 감동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본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선율이 얼마나 깊게 저를 잠식해 버리던지
한번 해 보세요
제가 오죽하면 모두 느껴 보시라고 사진까지 올렸겠어요 ㅋ
사진으로도 전달이 된다니 그것도 신기하네요
저야 공간이 온통 저만의 숨결이니 더 감동이 진했을 수도 있지만요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그 모두를 허락하신 하늘과 지기님께 감사합니다
이곳저곳 앤님의 하이얀 소품들에 눈이
머뭅니다.손수 지으신 수예품들
나중 딸집에 살때 원하면 해주실거지요? ㅎ
휴일 평안한 쉼 중에 계시온지요
일본에서 치료받는 두 달,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후유증 때문에 피로감이 심한 탓에
6개월 정도까지는 링거수액 차 외출하는 것 말고는
집에서 뜨개질만 했거든요
일본에서 실을 사려니까
거기에서는 면 실값이 10배는 되더라구요
What! 한국에서 면실을 일본으로 택배시켜서 떴네요 ㅋ
몸이 힘들어서 마음까지 다운될까 봐
잡념 제거하느라 몇 달 내내 뜨게질만 하게 되어
완성된 상태로 봉투에서 쿨쿨 잠자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영육간에 늘 강건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언니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