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ve Jazz Masters - 12 / Billie Holiday
Billie Holiday(1915 ~ 1959)
Billie Holiday는 1915년 Baltimore에서 13살의 미혼모에게서 축복받지 못하는 아기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3살 때에 결혼을 하게 되지만 곧 이혼을 하게되고 그녀를 먼 친척에게 맡긴 채 그녀의 곁을 떠난다.
매음굴에서 잡일을 거드는 하녀로 유년기를 보내던 그녀는 그곳의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Louis Armstrong과 Bessle Smith 재즈와 친숙해진다. 10살 때에 강간을 당하게 되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강간범들에 의해 소년원에 보내어진다. 이후 12살의 어린 나이에 매춘부로 전락한 그녀는 이미 14살 때에는 매춘의 혐의로 감방을 드나드는 일그러지고 버려진 인생을 힘겹게 이어간다.
1928년 이후 Billie Holiday는 New York Harlem가의 싸구려 클럽에서 댄서와 가수로 활동하게된다.
이윽고 언제나 손님들에게 애절한 감동을 선사하며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그녀의 노래에 고무된 클럽의 운영자는 Billie Holiday를 위한 특별 스테이지를 마련하였고 1932년 재즈 프로듀서 John Hammond에게 발탁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대전환기를 맞는다.
1933년 Benny Goodman이 세션으로 참여한 첫 번째 음반을 발표한 이래 이후 11년간 200여곡의 주옥같은 재즈와 스윙 뮤직을 발표한다.
1935년과 1942년 사이에 Billie Holiday는 Luis Armstrong의 스윙과 Bessie Smith의 사운드의 컴비네이션을 시도하였으며 이 시기에 발표한 음반은 그녀의 캐리어 중에서 가장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39년 'Strange Fruit'에는 anti-racism의 메시지를 담았고 이후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단호한 그녀의 입장은 그녀의 음악의 대표적인 레퍼터리가 된다. 이후 1947년 까지 'Fine and Mellow', 'God Bless the Child', 'Lover Man', 'Don't Explain', 'Crazy Call Me'와 같은 히트곡을 내놓았고 1940년대 중반에는 "Lady Day"라는 애칭과 함께 "재즈의 여왕"의 칭호를 얻게된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은 스타덤에 오른 이후에도 줄곧 순탄치 않았다. Billie Holiday는 많은 수익을 올려준 음반사로부터 로열티를 거의 받지 못하는 착취에 가까운 대우를 받고 있었고 1940년대 3번의 결혼과 이혼의 파경을 맞게된다. 남편으로부터 잦은 학대를 받던 그녀는 40년대 중반에는 헤로인과 알코올에 중독되는 자학증을 보이고 급기야 1947년 헤로인 상습복용 혐의로 구속되고 1956년에는 같은 혐의로 요양소에 수감된다.
헤로인과 알코올을 끊기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1959년 7월 44세의 짧고도 험난했던 인생을 마감한다.. 그녀의 사후 Billie Holiday의 거의 모든 음악은 CD로 재제작되었으며 그녀는 전 시기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재즈음악의 대가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