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ve Jazz Masters - 07 / Erroll Garner
에롤 가너 (Erroll Garner : 1921. 6. 15 ~ 1977 . 1. 2)
에롤 가너 (Erroll Garner)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나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7살에 캔디 키즈(Candy Kids)라는 그룹일원으로 라디오 방송국 KDKA에 출연했고, 11세때 엘레니강의 유람보트(Allegheny Riverboats)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14세 때는 지역 색소폰 주자였던 르로이 브라운(Leroy Brown)의 밴드에 합류하여 연주하는 등 악보를 읽지 못했음에도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그가 조지 웨스팅하우스 고등학교(George Westinghouse High School)를 들어갔을 때 동기 중에는 훗날 또 다른 명 재즈 피아니스트가 된 빌리 스트레이혼(Billy Strayhorn) 과 아마드 자말(Ahmad Jamal)도 있었습니다.
1947년 베이스주자 슬램 스튜어트(Slam Stewart)와 잠시 음악 작업을 하면서 찰리 파커(Charlie Parker)의 ‘Cool Blues’세션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으며, 본격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지만 피츠버그 음악 협회에서 그가 악보를 읽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하다가 1956년에 가서야 에롤 가너의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인정하고 그를 받아들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는 악보를 읽을 수 없어 남들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한 핸디캡을 안고 있던 그가 커다란 기술적 발전을 하게 되는 주목할 만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가장 위대한 클래식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에밀 길렐스(Emil Gilels)의 연주회에 참석하여 그의 연주를 듣고 크게 감동하여 자신의 아파트에 돌아와서 그 연주스타일의 수없이 연습하며 에밀 길렐스를 통한 클래식 피아노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에도 에롤 가너는 클래식,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좋은 연주를 귀로 들으며 자신의 스타일로 흡수하여 결국 그만의 독특한 피아노 주법을 만들게 되고 그 후 많은 해외 공연과 레코딩 활동을 하다 1977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뜹니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유명한 ‘Tonight Show’의 명 사회자였던 자니 카슨(Johnny Carson)의 프로그램에서 에롤 가너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유는 역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뮤지션이 에롤 가너 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The Original Misty> 1955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Misty'는 이후에 조니 버크(Johny Burke)에 의해 가사가 붙여졌고, 수많은 재즈 연주자와 보컬리스트가 연주한 재즈 스탠더드 명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곡은 1971년 유명한 재즈 마니아로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도 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의 감독 데뷔작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Play Misty for Me)에 삽입되어 더욱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곡입니다.
게다가 작곡자이자 연주자인 ‘에롤 가너’ 그 어감도 상당히 우아하여 'Misty'라는 제목과도 어울립니다. 식탁위에 촛불을 켜 놓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때도, 사랑을 속삭일 때도 어울리는 멋진 곡입니다. 이 한 곡만을 위해서도 음반을 간직할 가치가 충분한 명곡이지요.
하지만 이 한곡만으로 이 앨범을 평가하기는 다른 곡들도 너무 좋고 에롤 가너의 연주도 좋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랙타임(Ragtime)스타일에 클래시컬한 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도 전체 수록곡을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흥겹고 로맨틱합니다. 랙타임 연주가 돋보이는 ‘Rosalie’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거나 발로 박자를 맞출 정도로 흥겹고 경쾌합니다.
‘Don't Worry Bout Me’에서는 ‘Misty’ 못지않은 우아함을 즐길 수 있고, ‘Oh Lady Be Good’은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도 불러 널리 알려진 곡으로 엘라의 노래와 비교해 들어봐도 재미있습니다.
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조용히 숨어 떠있는 섬 그곳에'
에롤 가너 (Erroll Garner)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나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7살에 캔디 키즈(Candy Kids)라는 그룹일원으로 라디오 방송국 KDKA에 출연했고, 11세때 엘레니강의 유람보트(Allegheny Riverboats)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14세 때는 지역 색소폰 주자였던 르로이 브라운(Leroy Brown)의 밴드에 합류하여 연주하는 등 악보를 읽지 못했음에도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그가 조지 웨스팅하우스 고등학교(George Westinghouse High School)를 들어갔을 때 동기 중에는 훗날 또 다른 명 재즈 피아니스트가 된 빌리 스트레이혼(Billy Strayhorn) 과 아마드 자말(Ahmad Jamal)도 있었습니다.
1947년 베이스주자 슬램 스튜어트(Slam Stewart)와 잠시 음악 작업을 하면서 찰리 파커(Charlie Parker)의 ‘Cool Blues’세션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으며, 본격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지만 피츠버그 음악 협회에서 그가 악보를 읽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하다가 1956년에 가서야 에롤 가너의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인정하고 그를 받아들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는 악보를 읽을 수 없어 남들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한 핸디캡을 안고 있던 그가 커다란 기술적 발전을 하게 되는 주목할 만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가장 위대한 클래식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에밀 길렐스(Emil Gilels)의 연주회에 참석하여 그의 연주를 듣고 크게 감동하여 자신의 아파트에 돌아와서 그 연주스타일의 수없이 연습하며 에밀 길렐스를 통한 클래식 피아노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에도 에롤 가너는 클래식,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좋은 연주를 귀로 들으며 자신의 스타일로 흡수하여 결국 그만의 독특한 피아노 주법을 만들게 되고 그 후 많은 해외 공연과 레코딩 활동을 하다 1977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뜹니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유명한 ‘Tonight Show’의 명 사회자였던 자니 카슨(Johnny Carson)의 프로그램에서 에롤 가너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유는 역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뮤지션이 에롤 가너 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The Original Misty> 1955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Misty'는 이후에 조니 버크(Johny Burke)에 의해 가사가 붙여졌고, 수많은 재즈 연주자와 보컬리스트가 연주한 재즈 스탠더드 명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곡은 1971년 유명한 재즈 마니아로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도 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의 감독 데뷔작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Play Misty for Me)에 삽입되어 더욱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곡입니다.
게다가 작곡자이자 연주자인 ‘에롤 가너’ 그 어감도 상당히 우아하여 'Misty'라는 제목과도 어울립니다. 식탁위에 촛불을 켜 놓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때도, 사랑을 속삭일 때도 어울리는 멋진 곡입니다. 이 한 곡만을 위해서도 음반을 간직할 가치가 충분한 명곡이지요.
하지만 이 한곡만으로 이 앨범을 평가하기는 다른 곡들도 너무 좋고 에롤 가너의 연주도 좋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랙타임(Ragtime)스타일에 클래시컬한 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도 전체 수록곡을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흥겹고 로맨틱합니다. 랙타임 연주가 돋보이는 ‘Rosalie’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거나 발로 박자를 맞출 정도로 흥겹고 경쾌합니다.
‘Don't Worry Bout Me’에서는 ‘Misty’ 못지않은 우아함을 즐길 수 있고, ‘Oh Lady Be Good’은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도 불러 널리 알려진 곡으로 엘라의 노래와 비교해 들어봐도 재미있습니다.
Erroll Garner - Piano
Wyatt Ruther - Bass
Eugene Heard - Drums
Wyatt Ruther - Bass
Eugene Heard - Drums
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조용히 숨어 떠있는 섬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