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제목을 읽는 방법
1. 일반적으로 조성을 표기해 줄때는 뒤에 장조나 단조를 붙여줍니다.
일반적으로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조성의 경우 대문자로 쓰면 장조, 소문자로 쓰면 단조입니다.
in C의 경우는 다 장조, in c의 경우는 다 단조입니다.
하지만 항상 이걸 지켜서 표기해 주지는 않으니 주의하셔야됩니다.
2. OP. 는 작품번호로 번역되고 보통은 그냥 '오피'라고 읽습니다만, 작품 번호라고 읽어도 괜찮습니다.
No.의 경우는 같은 형식의 곡을 여려 곡 썼을 때 붙인 번호로 보통 "제 X번" 이라고 읽습니다.
교향곡 제 5번, 피아노 협주곡 제 21번 같은 경우가 No.로 표기된 숫자들입니다.
두 번호가 다른걸 의미하므로 둘 다 읽어주어야 되죠..
예를 들어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같은 경우는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라단조 작품번호 125번" 이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유명한 합창 교향곡이죠.
작품 번호에 해당되는 Op. 는 특정 작곡가의 경우 다른 번호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흐는 BWV(바흐 작품번호), 헨델은 HWV(헨델작품번호), 하이든은 Hob, 모차르트는 K(KV)(쾨헬번호), 리스트는 S, 비발디 RV, 슈베르트 D(도이치 넘버) 등 다양합니다.
이런 작품 번호는 주로 알파벳을 그대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르게 읽는 방법은 괄호 안에 써놨습니다.
3. 위에 베토벤 합창 예를 들어놓은 것 처럼 읽으면 됩니다.
주로 곡의 형식 / 형식에 따른 번호 (No.) / 조성 / 작품번호 / 부제 / 악장 / 빠르기말 / 순서로 읽습니다.
위의 요소중 몇 개는 없는 경우도 있으나 저 순서대로 읽으면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이건 "교향곡 제 6번 나 단조 작품번호 74 비창" 입니다. 차이코프스키 작품이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클래식을 처음 접할 때 의외로 제목때문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시니 초보자들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씩 과거 포스트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
정말 고맙습니다
궁금했던 것들이 여기에서 다 풀어지네요
지식없이 느낌으로만 좋아했는데 이제야 조금씩 궁금증이 해결됩니다
감사하구요
ㅎㅎ 기분좋은데요 ^^
재즈님.
궁금했던 것들이 풀어졌다니 다행이로군요.
님이 기분좋다고 하시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분 좋아지는 것도 전염이 되나봐요?
영어는 어느 정도 알겠는데,라틴어,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표기는 지금도 정말힘듭니다.ㅎㅎ처음엔 많이 애먹었는데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조금은 익숙해 졌습니다.어차피 음악이 음을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조금 더 클래식에 다가 가기가 쉬울것 같네요.아름다운 선율을 따라서 움직이다 보면 제목이나 곡의 이해같은 것은 천천히 따라 붙더라고요.좋은 음악과 자료들 너무 감사합니다.시간만 허락된다면 하루종일 이 곳에 머무르고 싶네요.오작교님 한해 수고하셨습니다.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내년 한 해,10년,20년,영원히 잘 부탁 드립니다.
클래식의 음악이 원래 이탈리아나 독일, 오스트라아, 폴란드 등
중앙유럽 쪽의 지역에서 발달을 한 관계로 클래식의 음악 용어들이
그쪽의 용어가 영어권보다는 많게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는 것 만큼 보여지고 들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귀찮고 어려워도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클래식을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겠지요.
우리 홈 공간은 제가 늘 하던 약속대로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홈 페이지가 없어지거나
음악이 끊기거나 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영원" 이라는 것은 어렵겠지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