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페라의 종류


   ①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 정가극)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로서, 레시타티브와 아리아를 중히 여기며,
     중창이나 합창은 간혹 사용한다. 소재로는 신화나 고대 영웅적인 테마를
     주로 사용하는 오페라이다.

   ② 그랜드 오페라(Grand opera)

     17세기 초 이탈리아의 오페라 세리아에 대해 프랑스에서 나타난
     대 가극이다.
     이것은 19세기 프랑스의 특징있는 양식으로, 서사시적이고 역사적인
     성질의 비극을 테마로 한다. 합창을 중히 다루고,
     발레를 넣어 프랑스 사람들의 기호에 알맞게 했다.

   ③ 오페라 부파(Opera buffa : 희가극)

     18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생긴 희가극으로서, 차차 유럽 여러나라에
     퍼졌는데 19세기 중엽까지 성행하였다. 소재는 서민생활이나
     인정미담을 주로 하였고,
     그 취재나 형식을 확립한 것은 페르골레지였다.
     모차르트의 "여자는 다 그럴까"와
     롯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이 이에 속한다.

   ④ 오페라 부프(Opera bouffe)

     프랑스의 희가극으로, 어원적으로 오페라 부파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양자 사이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오페레타와 비슷한 가벼운 음악희극으로
     대화의 부분에 대사를 사용한다. 뒤니(Duni)가 창시자이다.

   ⑤ 오페라 코미크(Opera comique)

     희가극의 일종으로, 음악 사이에 대화와 독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미크라 하지만 즐거리가 희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생긴 것으로 처음에는 희극적이었지만,
     후에 그와는 상관 없이 대사가 있는 오페라가 되었다.
     "카르멘"이나 "마농" 등의 오페라를 오페라 코미크라고
     부르는 작곡가들도 있다.

   ⑥ 오페레타(Operetta : 경가극)

     오페레타를 경가극이라고도 하며,
     극적인 진행에 있어서 대사를 동반한다.
     여기에 노래와 무용이 들어가기는 해도, 음악적인 내용은 낮은 편이며
     또한 오케스트라도 소규모적이다. 이러한 작품의 예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의 남작", "박쥐" 등이 유명하며,
     밀뢰커의 "거지 학생" 등이 이에 속한다.



2. 오페라의 역사


  '오페라'라는 골치 아픈 물건을 누가 만들어 냈는지 알아내서
   야단치려고 한다면 오페라의 기원이 고대 그리스 연극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오페라의 모든 것을 그리스인에게만 따지는 것은 불공평하다.
   고대 그리스 작가 에이스 킬로스가 첫 비극을 쓸 무렵 메소포타미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극동 아시아에서는 이미 똑똑한 사람들이 3천년간이나
   음악과 연극을 하고 있었다.

   기원전 600년경 스파르타의 공세에 몰린 그리스인 수백 명이 배로 탈출하여
   이집트에 피난했을 때 파라오는 이들에게 도시를 주어 살게 했다.
   그리스인들은 이집트의 후한 인심과 멋진 제전극을 보고 감명받았으며,
   이 영향이 전해져 그리스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록 뮤직의 역사에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흑인들의
   로큰롤을 부른 것과 비슷하다.)
   그러니까 누가 오페라를 만들었는지 야단치고 싶으면,
   이집트인, 메소포타미아인, 중국인도 야단쳐야 한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가장 야단을 맞을 대상은 이태리인 들이다. 왜 그런지 차근차근 따져 보자.

   고대 그리스와 로마

   고대 그리스 비극은 노래로 했다. 당시의 음악은 사라져 버렸지만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 학자들이 강조한
   음악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은 남았다.
  '시학'(Art of Poetry)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예술 작품'이란 뜻)을
   이렇게 정의했다. '비극이란…중요하고 완전한 어떤 사건을
   모방하는 것으로…장식된 언어로 즐거움을 주어야 하며…
   멜로디도 중요하다.'
   그리스 비극에서는 음악이 따로 독립되지 않았다.
   그것은 음악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음악의 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은 음악을 단단히 묶어 두지 않으면 힘이 넘쳐서 드라마를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절대로 비극과 희극을 섞지도 않았다.
   고대 그리스 희극(코미디)은
   보통 말로 대사를 했고 코러스 부분만 노래로 했다.

   로마 연극도 음악을 사용했다. 코러스 부분은 물론 노래로 했으며
   배우들도 가끔씩 대사를 노래로 했다. '트로이 사람들' 등 세네카가 쓴
   비극은 모두 그리스 비극의 전통을 이어받았고 노래로 하는
   코러스 부분이 들어 있다. 어떤 학자들은 고대 로마 희극이
   요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비슷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명한 플라우투스,
   테렌스의 작품들을 보면 연극 속에 노래가 많이 들어 있다.
   (스티븐 손다임의 196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신전으로 가는 길에 생긴 일'
   이란 작품은 실제로 고대 로마 코미디 대본을 각색하여 만든 것이다.)
 
   중세기
 
   오페라의 탄생 과정은 중세에 아주 오랫동안 멈춰진다. 중세기 혹은
   암흑시대의 기독교도들 중에는 정신나간 광신도들이 많았고, 이 꽉 막힌
   기독교 환자들은 유태인과 이슬람교도만 학살한 게 아니라
   기독교도를 포함한 누구라도 자유로운 생각을 하면 모조리 죽였다.
   결국 아무도 생각을 않게 되었고 수백 년을 그렇게 살았다.

   이 시기에는 음악은 한 조각 살아 남았다. 사제와 수녀들은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에 간단한 연극을 하며 그레고리안 찬트를 했다.
   이 교회 연극 중에서 유명한 것이 '쿠엠 쿠에리티스'로 '누구를 찾느냐?'
   란 뜻이다. 여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찾으러 무덤에 들어간다.
   그러자 천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묻는다.
   예수님을 찾는다고 대답하자, 천사는 예수님이 부활하였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한 내용이었으나 점점 줄거리가 생기고
   등장 인물도 많아지면서 결국은 예수의 수난을 모두 공연하게 되었고
   일부분이나 전체를 노래로 했다.

   이것이 점점 연극적으로 변하면서 종교적인 면은 희박해졌다.
   무서운 악마와 괴물이 대중의 인기를 끌자 대주교들은 이 연극을
   교회에서 쫓아냈고 연극은 마을의 장터로 옮겨졌다.
   그럴 무렵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도 생각하는 힘이 다시 깨어나고 있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는 '르네상스'라고 하며 '부활'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의미는 그리스 시대로 돌아가자는 복고주의였다.

   르네상스

   당시 이태리는 어떤 동네였을까?
   미켈란젤로와 다빈치의 고향이었고 가짜 사제 비발디가 수도원에
   숨어서 히트곡을 작곡하던 곳이다.(수도원은 머리를 깎아야 하는 것이
   불편했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점이 있었다.)
   이태리는 지중해 무역으로 돈을 번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은 옛이집트 왕들처럼
  '뭐 좀 재미있는 일 없나' 찾게 되었다.

   1580년 플로렌스에는 죠바니 바르디 백작 후원으로
  '카메라타(Camerata)라는 클럽이 생겼다. 클럽멤버들은 정기적으로
   모여서 그리스 문화를 토론했고 곧 한 가지 이론을 발표했다.
   즉, 심각한 드라마와 심각한 음악을 결합하면 그 힘이
   배가된다는 것이었다.
   옛날 그리스 사람들이 알고 있던 진리를 인류는 수 천 년 뒤에야
   다시 깨달았다.
   그리스인들은 이집트에서 배웠고 이태리인들은 그리스에서 배웠다.
   (그러나 나중에 바그너가 혼자서 득을 본다.)
 
   바르디 백작은 카메라타 멤버들에게 고대 그리스 예술을 재현하도록
   후원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최초의 '진짜 오페라'이다.
   자코포 페리는 오타비오 리누치니의 대본에 맞춰 '다프네'(Dafne)라는
   오페라를 작곡했다.(이것이 1597년이고 그래서 사람들은 1997년을
  '오페라 탄생 400주년'이라고 했다.)

   내용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무로 변한 여자' 이야기다.
   이 작품은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 이 작품의 음악은
   지금 남아 있지 않지만 어느 면으로 보나
   드라마를 위한 부차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초기 오페라의
   중요한 법칙이 되었으니 '드라마가 음악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페리와 리누치니가 1600년에 만든 '유리디체'는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오페라다.
   당시 사람들은 이 신제품을 아주 좋아했고 덕분에 오페라는
   곧 로마와 베니스를 거쳐 이태리 전역에 퍼졌다.


 

3. 오페라 용어   


 
리브레토      카발레타        콜로라투라             전주곡
레시타티브   브린디시        하바네라/하바네즈 프리마돈나 
아리아         벨 칸토          임프레사리오          스트레타   
발라드         바카롤           라이트모티브          합창       
간주곡         카스트라토     오페레타                성악가와 성부
앙상블         카바키나        서곡                      발레             
 


Libretto(리브레토)


대본이란 뜻이며, 바그너처럼 직접 대본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의 작곡가들은 전문 대본 작가에게 의뢰했다.

  초기의 오페라 대본 - 그리스 비극이나 영웅 이야기로 한정
  그후 -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발달로 당시의 이야기 및 다양한
  대본들로 오페라를 작곡 하였다.



Recitative(서창)


극의 지킨 행에 사용되는 대화체의 노래로서 연극적인 말에 가까운
음높이와 리듬을 가지며, 빠르고 경쾌하게 진행된다.
19세기 말과 20세기에 큰 영향을 미친 바그너의 악극이론은
아리아와 레시타티브의 구분을 과감하게 탈피하였는데, 이탈리아
작곡가들까지 그 이론에 공감하여 두 형식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Aria(아리아)


서정적인 독주성악곡으로서, 독립된 형태의 것이 있고
오페라, 오라토리오, 수난곡 또는 칸타타의 일부를 구성한다.
아리아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아에로(공기)또는 이탈리아어의
아리아(곡조)에서 유래하며 양상, 정경, 형상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가창적인 성격이 현저하고 그 자체로도 완전한 곡의
부분을 말한다. 대부분은 독창곡이지만 2중창의 형태를 가지는 것도
있으며 흔히 길고 정교하게 작곡되어 음악적 흥미의 중심을 이룬다.
원래 아리아는 Recitative(레시타티브)와 반대로서 레시타티브 부분에서
극적인 상황이 급속히 전개되어 일정한 정서가 억제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을 때, 거기에 음아적인 배출구를 주는 것이었다.
아리아가 불려지는 동안 극적인 활동은 일시적으로 정지되지만,
음악적으로는 가장 충실한 가창기술을 표현하는 부분이된다.



Ballad(발라드)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독일에서 성행한 서사적 내용의 시 와
그 시에 의한 가곡, 성악곡을 가리키는 경우와 그 영향을 받아 발생한
표제음악적 또는 성격적인 기악곡, 특히 피아노 독주곡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이나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화란인>에서의 '젠타의 발라드'는 좋은 예가 된다.



Intermezzo(간주곡)


막과 막 사이에 연주되는 기악곡, 그리스 신화를 주된 소재로 삼았던
17.18세기 세리아형식의 막간을 이용하여 공연되는 짧은 희곡 오페라이다.
대표곡으로는 종교적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
푸치니 <마농레스코>의 3막 간주곡이 있다.


 
앙상블


오페라에서의 중창을 말하며 각기 서로 다른 파트너를 찾는 등장인물들이
화음, 또는 정해진 형식안에서 노래하며, 대비와 질서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초기 오페라 세리아에선 별로 사용되지 않았으나, 부파가 발생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앙상블 피날레 - 오페라 부파의 마지막장면으로,
꼬이고 꼬인 사건들을 등장인물들이 한 사람씩 가세하여 해결해 가는 형식

앙상블 피날레의 명수

  모자르트 <피가로의 결혼><돈 조반니>< 코지판 투테>
  사랑의 2중창 - 베르디 <오텔로>, 푸치니 <토스카><라 보엠><나비부인>
  여성   2중창 - 오펜바하 <호프만의 이야기>중 뱃노래,
                     <피가로의 결혼>중 편지 2중창
  그 외  2중창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와 제르몽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2중창도 유명하다.



Cabaletta(카발레타)


오페라 중의 짧은 노래로서, 평이한 형식을 가지며, 간결한 점이 특징이다.
선율과 반주 모두 리듬에 변화가 없는 것이 많다.
19세기 오페라, 특히 로시니의 오페라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오래된 예는
글룩의 경우이다.



Brindisi(브린디시)


건배를 위한 노래. 오페라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오텔로>
그리고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들을 수 있다.



Bel Canto(벨 칸토)


대체로 18세기~19세기 초 이탈리아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의한
창법을 가리킨다.
또 17세기 중엽 이탈리아의 단순하고 서정적인 창법을 벨 칸토라
하기도 한다. 선율과 가요적인 성격을 중요시한 창법이다.
벨 칸토는 도니제티, 벨리니에 의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Barcarolle(바카롤)


베니스의 곤돌라에서 부르는 뱃노래로서, 기악과 성악 모두에 적용되는
이름으로 모두 동일하게 흔들리는 리듬을 갖는다. 기악곡으로서
유명한 예는 쇼팽의 피아노를 위한 <뱃노래>가 있고, 오페라에서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이 이야기> 중 '뱃노래'를 들을 수 있다.



Castrato(카스트라토)


남성 소프라노 또는 알토의 거세가수. 17~18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종교음악이나 오페라 가수로서, 소년기에 거세한 성인 남자를 널리 썼으며,
여성보다도 음역이 넓고 힘찬 이들의 소리를 이용했다.
파리넬리, 세네시노, 벨루티와 같은 카스트라토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멀리는 헨델의 여러 작품에서도 카스트라토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등장했다.



Cavatina(카바키나)


18~19세기의 오페라나 오라토리오에 나타나는, Aria(아리아)보다도
단순한 형식의 독창곡.
  프레이즈나 가사의 반복이 없다. 가요적 성격의 기악곡에도 사용된다.


 

Coloratura(콜로라투라)


빠른 패시지나 트릴 등에 의해 기교적으로 화려하고 장식된 선율 또는
이를 특기로 하는 가수에서 붙이는 꾸밈말.
18~19세기의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리아 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의 밤의 여왕이나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의 비운의 여주인공 루치아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Habanera/Havanaise(하바네라/하바네즈)


아바나에서 기원된 쿠바의 춤과 노래인데, 독특한 리듬을 갖고 있다.
비제의 오페라에서 카르멘에 의해 불려진 것은 유명한 예이다.
 


Impresario(임프레사리오)


오페라, 음악회등의 기획자 또는 그 회사
 


Leitmotiv(라이트모티브)


반복되는 주제 혹은 특정한 대상, 인물, 감동 및 생각 등을 표시하는
또 다른 음악적 요소.
특별히 바그너의 오페라에서 두드러진 예를 발견하게 된다



Operetta(오페레타)


문자 그대로는 작은 오페라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희가극 또는
경가극을 의미한다.
극의 진행은 대사 위주 이며, 여기에 가창이나 무용이 들어간다.
오늘날과 같은 오페레타의 확립은 19세기 후반,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집시남작>,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영국에서는, 길버트와 설리번이 오펜바흐의 영향을 받아 일련의
코믹 오페라를 썼는데 이 시리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Overture(서곡)


서곡은 화려한 악곡의 팡파르로써 연극의 시작을 알리는 데서
유래하는데, 곧 어떤 오페라, 오라토리오, 발레, 연극 혹은
다른 대규모의 작품에 대해 작품의 본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그 내용을 미리 간략히 소개하는 음악을 의미하게 된다.
또한 이 용어는 종종 극음악이나 표제음악인 하나의 독립된
합주음악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과
거쉬인의 <쿠바 서곡>같은 작품이 그 예이다.

첫 번째 공식적인 오페라 서곡은 륄리의 프랑스 오페라에서
시작되었는데, 이것은 장려한 리듬의 악구로 시작하고
이어서 주선율을 모방하는 빠른 악구가 잇따르는 악곡형식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식의 서곡은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세 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770년대 후반에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에 의해 정립되었다.
프랑스식 서곡과 이탈리아식 서곡은 모두 다른 형식의 음악들에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식 서곡은 특히 독일 작곡가들에 의하여
기악을 위한 모음곡의 첫 악장으로 사용되었다.
이탈리아식 서곡은 초기의 교향곡에서 빠르게-느리게-빠르게식의
악장 구성에 사용하였다.



Prelude(전주곡)


소개를 위한 짧은 곡. 초기의 전주곡들은 류트와 건반악기를 위한
즉흥적인 독주곡이었다.
바흐는 즉흥적인 스타일의 전주곡들을 썼는데, 하나의 음악적 주제에
바탕을 두고 전곡을 통해 이것을 발저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엄격한 푸가앞에 두었다. 전주곡은 바로크 시대의
모음곡에서도 발견되는데, 종종 서곡이나 인트라다(도입)의 이름으로
불려졌다. 그 이후의 전주곡들은 쇼팽, 스크랴빈, 라흐마니노프, 거쉬인
등에 의해서 쓰여졌는데, 이 곡들은 비록 낭만적인 스타일과 피아노의
기법으로 쓰여지긴 했지만,  종종 여전히 바흐의 생각, 즉 하나의 테마나
주제를 사용하거나 때때로 조 전체를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면서
소개적인 기능이 없는 형식의 악곡기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드뷔시는 피아노를 위한 두 개의 전주곡집을 썼는데, 각각 독자적인
제목을 갖고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피아노를 위한 24개의 전주곡과
푸가 작품집을 작곡하였다. 바그너의 <로엔그린>과 <트리스탄과 이졸데>,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서의 전주곡은 오페라에서 전주곡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Preima donna(프리마 돈나)


대개는 소프라노가 수행한다.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 배역을 담당하는 가수를 일컫는 말. 동시에 자부심 강하고
변덕스러우며 극도로 민감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Stretta(스트레타)


오페라에서 사용되던 용어로서, 흥분과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하여
보조를 빨리 하는 작품의 마지막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은 때때로
기악곡 작품의 클라이막스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합창


초기에는 화려한 장면이나 결말의 들러리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모차르트에 의해 능동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며, 장면을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역할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무소르크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
같은 경우는 혼란한 역사 속에서 꿈틀대는 민중의 움직임이 역동적인
합창으로 잘 나타난다.
바그너 오페라에서도 합창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베르디 <오텔로>, <아이다>, 푸치니 <투란도트> 등은 합창이 극을
주도해 가는 역할을 한다.
 
 

성악가와 성부


일반적으로는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구분되지만 오페라의 성부는 극적 성격에 따라서 세분화되며,
몇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성부            음성의 특징 및 성격           대표적인 배역

리릭            서정적이며,                      <라보엠>미미
소프라노      비련의 여주인공이 많다      <카르멘>미카엘라
 
콜로라투라   기교적인 성부가 많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로지니
소프라노                                            <마술피리>밤의 여왕
                                                         <노르마>노르마
                                                         <돈 파스콸레>노리나

수브레토      가볍고 고전적인                <피가로의 결혼>수잔나
                   작품에 많다.                     <돈 죠반니>체를리나

드라마틱      극적이며 무게가 있다           바그너의 배역들,
                                                         <토스카>토스카
                                                         <투란도트>투란도트
                                                         <아이다>아이다

리릭            서정적인 배역이 많다.        <라보엠>로돌포
테너                                                  <사랑의 묘약>비모리노

드라마틱      극적이며 무게가 있다         <오텔로>오텔로
스핀토                                                 바그너의 배역들

베이스         우스꽝스럽고,                   <세빌리아의 이발사>바르톨로
부포            유머러스한 배역이 많다.     <팔스타프>팔스타프
 



발레


  프랑스 오페라에 삽입되었는데, 발레가 포함된 5막 구성의
  프랑스 오페라를 '그랜드  오페라'라고 한다.
  대표작 - 마이어베어<위그너 교도>, 구노<파우스트>,
           롯시니의 최후의 걸작<빌헬름 텔>
           후에 "오페라 코미끄"로 발전되었다.

(출처 : https://www.lifewater.co.kr/music/opera/op-terminology/op-terminology.termi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