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주곡 (變奏曲) :

어떤 주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갖가지로 변형하는 기법을 [변주]라 말하고, 주제와 몇개의 변주로써 이루어진 곡을 [변주곡]이라 한다.
서양음악에서 변주곡이 일반화 된 것은 16세기 영국이나 스페인에서 건반음악이 성하고 부터이다. 그 뒤 바로크기의 프랑스 클라브생 음악,  독일 오르간 음악의 번영으로써 변주곡은 기법적으로도 정점을 맞이 했다.


J.S. 바흐의 만년 작품[골트베르크 변주곡](1742년경)은 이 시대 변주곡의 최고 걸작이다. 고전파에서도 변주곡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는데 특히 하이든, 모짜르트는 주제 선율을 다양하게 장식 변주하였고, 베토벤은 [디아벨리 변주곡](1823)에서 이른바 성격적 변주곡을 확립했다. 낭만파에서의 최대의 변주곡 작곡자는 브람스이며, 그 이후에는 R. 시트라우스, 레거 등이 고전적인 뛰어난 작품들을 썼다. 또 쇤베르크의 12음기업에 의한 [관현악을 위한 변주곡] (1928)은 기법을 무조(無調)에 실린 걸작이다.
(출처 : 진현서관 - 현대 세계음악 대사전)

* 변주곡형식[變奏曲形式]


주제. 동기의 여러 요소에 포함된 가능성을 전개해 가는 형식. 보통 아래와 같은 3종류로 대별 할 수 있다.
1) 대위법적(對位法的) 변주곡 : 동일 선율의 반복에 대의법적인 변주를 주는 형식 바로크 시대에 가장 성했고, 바소 오스티나토의 위에 대위법적인 변주를 주는 것인데  샤콜느, 파사칼리아 등이 포함된다. 바하의 [골크베르크 변주곡]은 그 가장 규모가 큰 예이다.


2) 장식적(裝飾的) 변주곡 : 주제와 화성(和聲)의 뼈대는 남기고, 그것들을 다만 장식 변형하는 형식. 음형적(音型的)변주곡이라고도 한다.


3) 성격적(性格的)변주곡 : 주제의 특정적 동기를 바탕으로 하면서 박자, 속도가 다른 여러가지 악상(樂想)을 전개시키는 형식. 베토벤에 의해 확립되었고 [디아벨리 변주곡], 낭만파에 이르러 크게 발전했던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브람스의 [하이든 변주곡] 등이 있다.
(출처 : 진현서관 - 현대 세계음악 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