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_MINGUS.jpg 찰스 밍거스 (Charles Mingus, 미국, 1922년 4월 22일~ 1979년 1월 5일)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베이시스트로 꼽히는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는 그의 커다란 풍채만큼이나 강한 카리스마와 개성으로 재즈 팬들을 압도했던 인물이다. 불같은 성격과 과격한 행동으로 때로는 재즈계에서 무리를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그가 보여주었던 파워풀하고 생동감 있는 베이스 연주는 많은 베이시스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1922년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난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는 어린 시절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의 음악에 매료되면서 재즈 아티스트로써의 꿈을 가졌다.

 

어려서부터 더블 베이스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그는 16세 되던 해 실력있는 베이시스트 레드 켈린더로부터 정식으로 교육을 받게 되었다.

 

20세가 되던 1944년 트럼본 주자 키드 오리와 함께 프로 세계에 첫 발을 디딘 그는 점차 그 실력을 인정받아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밴드에서 연주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46년 그는 라이오넬 햄프턴(Lionel Hampton)의 악단에 가담하여 맹활약하며 베이시스트로서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뉴욕으로 이주하여 한동안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버린 채 집배원으로 일하며 지냈던 찰스 밍거스는 찰리 파커(Charlie Parker)를 만나면서 다시 재즈계에 복귀할 수 있었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찰리 파커(Charlie Parker)등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펼치며 50년대 초반을 보냈던 찰스 밍거스는 52년 드러머 맥스 로치(Max Roach)와 함께 재즈 레이블 데뷔(Debut)를 설립하여 경영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자신의 레이블을 통하여 [Strings and Keys]를 발표하며 재즈팬들의 주목을 끌었던 찰스 밍거스는 53년 초 잠시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의 밴드에 머물렀고, 같은 해 5월에는 찰리 파커(Charlie Parker),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버드 파웰(Bud Powell), 맥스 로치(Max Roach)와 함께 메세이 홀(Massey Hall)에서의 라이브 명연이 담긴 [Jazz at Massey Hall]에 참여하여 완벽한 연주로 팬들을 압도했다.

 

56년 피아니스트 말 왈드론(Mal Waldron), 맥스 로치(Max Roach)등과 함께 [Mingus at the Bohemia]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찰스 밍거스는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며 본격적인 앨범 레코딩에 들어갔다.


56년 드러머 엘빈 존스(Elvin Jones), 알토 색소포니스트 재키 맥린(Jakie McLean) 등이 참여한 [Pithecanthropus Erectus] 앨범은 찰스 밍거스의 진취적이며 힘찬 연주가 잘 담겨진 작품으로 호평받았으며 이어서 57년 발표한 [The Clown] 과 [New Tijuana Moods] 등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시기 찰스 밍거스의 음악은 인종 차별, 사회 부조리, 잘못된 편견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이었으며 그러한 의도는 자연스럽게 다소 거칠고 신경질적이며 힘찬 사운드를 만들게 되었다.

 

59년부터 60년대 초까지 찰스 밍거스는 놀라운 창작력을 불태우며 많은 명반들을 발매했다. 콜롬비아(Columbia)를 통하여 발표한 [Mingus Ah Um] 과 [Mingus Dynasty]를 비롯하여 에릭 돌피(Eric Dolphy), 버드 파웰(Bud Powell)등이 함께한 [Mingus at Antibes], [Charles Mingus Presents Charles MIngus], [Oh Yeah] 등이 바로 이시기의 앨범들로서 시대를 초월하여 명반들로 꼽히게 되는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63년 임펄스(Impulse!)와 계약을 체결한 찰스 밍거스는 기존의 하드 밥 스타일을 기반으로 좀더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구사했다.
첫 작품 [The Black Saint and the Sinner Lady]가 좋은 평가를 얻으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찰스 밍거스는 같은 해 [Mingus, Mingus, Mingus, Mingus, Mingus]를 잇따라 발표하며 재즈 팬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찰스 밍거스가 피아노 연주를 담당한 이색 앨범 [Mingus Plays Piano]를 발표하여 재즈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60년대 중반부터 약 5년간 재즈계를 떠나 있었던 찰스 밍거스는 70년대 초가 되서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며 팀을 재정비하였고 비교적 많은 멤버들로 이루어진 큰 규모의 밴드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후 찰스 밍거스는 다소 아방가르드 성향이 짙은 음악을 추구하며 콜롬비아(Columbia), 리노(Rhino), 아틀란틱(Atlantic) 등을 통하여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하였고 1979년 1월 멕시코의 쿠에르나바카에서 그 찬란했던 삶을 마감하였다.

 

50년대 중반 이후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자신의 밴드를 리드했던 찰스 밍거스는 독단적이고 과격한 성격으로 인하여 종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항상 진취적이고 힘 있는 플레이로 시대를 앞서갔던 그의 음악세계는 후일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커다란 지침서가 되어왔다.

 

수록할 Album

 

01. Live In Stuttgart 1964 Vol 1

02. Live In Stuttgart 1964 Vol 2

03. Live In Stuttgart 1964 Vol 3

04. Blus Cee

05. Passion of a Woman

 

06. New York Sketchbook

07. Thrice Upon a Theme

08. Jump Monk

09. Dizzy Moods

10. Dizzy Moods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