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 & Diz(1950) / Charlie Parker & Dizzy Gillespie
![]() Bird & Diz(1950) / Charlie Parker & Dizzy Gillespie 찰리 파커(Charlie Parker)와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는 비밥을 개척하고 중흥시킨 장본인들이며 40년대에 많은 음악활동을 함께 해왔지만, 그들의 진지한 하모니가 완성도 있게 연주된 것은 본작 [Bird & Diz]일 것이다. 특히 파커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레코딩을 함께한 쎌로니오스 몽크(Thelonious Monk)의 참여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중요성을 담고 있다. 가볍게 하늘을 나는 듯한 디지의 트럼펫과 잘 익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나무와 같은 버드의 알토 색소폰연주는 자유로움과 풍성한 연주의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정열적인 연주 이외에도 감미로운 발라드 곡 'My Melancholy Baby'와 찰리 파커의 오리지널인 'Bloomdido'의 신선한 매력을 뜻밖의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으로 만나게 된다. 버디 리치(Buddy Rich)와 컬리 러셀의 든든한 리듬라인과 최고의 전성기로 접어들고 있는 몽크의 피아노 연주는 두 거장들의 연주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글 출처 : 앨범 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