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 Side Up(1957) / Dizzy Gillespie & Sonny Rollins & Sonny Stit
![]() Sonny Side Up(1957) / Dizzy Gillespie & Sonny Rollins & Sonny Stit 디지 길레스피의 트럼펫을 중앙에 두고, 두 명의 Sonny가 테너 색소폰으로 경합을 벌이듯 연주하는 독특한 구성의 앨범이다.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와 소니 스팃(Sonny Stitt)은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라있던 디지 길레스피의 사려 깊은 리드를 배경으로 신인의 티를 벗은 완숙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블루스 연주곡으로 잘 알려진 'After Hours'에서는 각 파트들이 펼치는 솔로연주가 잼세션의 분위기를 연상시키고 있으며, 소니 스팃의 'The Eternal Triangle'은 이 앨범에서 가장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소니 롤린스의 테너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디지 길레스피의 트럼펫 연주가 일품이며, 소니 스팃 역시 자신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주자들과의 조화와 개인기를 적절히 구사하며 활력 넘치는 프레이징을 선보인다. 리듬라인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 또한 일품이며,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대의 연주를 빛나게 해주는 연주자들의 배려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한 앨범에서 다양한 연주 형태와 즉흥연주의 묘미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명반이다. 같은 라인업으로 8일 전에 발표한 [Duets] 역시 이 앨범과 함께 잊을 수 없는 명연을 펼친 작품이다. 글 출처 : 앨범 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