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fford Brown With Strings(1955) / Clifford Brown
![]() Clifford Brown With Strings(1955) / Clifford Brown 연주라는 측면만 비교했을때 에 재즈 역사상 클리포드 브라운과 견줄 만한 트럼펫 연주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싶을만큼 클리포드 브라운(Clifford Brown)의 연주는 다른 이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힘차고 다양한 깊이가 느껴진다. 이 앨범은 비운의 천재 트럼펫터 클리포드 브라운이 스트링의 선율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준 1955년도 작품으로 재즈 발라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이다. 트럼펫으로 연주된 재즈 발라드 앨범 가운데에서도 독특한 뉘앙스를 주는 이 앨범은 절제된 클리포드 브라운의 감성과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손재주좋은 드러머 맥스 로치의 함축된 드럼워킹은 클리포드 브라운과 함께 현란한 빛을 발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앨범은 재즈 밴드와 현악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담겨 있다. "Smoke Gts In Your Eyes", "Yesterdays", "What's New", "Embraceable You", "Willow Weep For Me", "Stardust" 등의 주옥같은 스탠더드 넘버들이 가을 하늘처럼 한없이 맑고 투명한 트럼펫과 은은한 현악 반주에 실려 있다. 내추럴 톤의 트럼펫이 그려내는 발라드들은 마치 인공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정갈하고 소박한 맛을 느끼게 한다. 26년의 짧은 생애를 살다갔지만, [Study In Brown]과 [Clifford Brown & Max Roach] 등 일련의 작품들은 후대의 트럼펫 연주자들의 바이블이 되었을 정도로 클리포드 브라운이 재즈사에 남긴 족적은 커다란 것이었다. 앨범 [Clifford Brown With Strings]는 클리포드 브라운의 많은 명반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친숙함이 담겨있으며, 내면의 깊이를 드러낸 감상위주의 곡들로 채워졌다. 마약과 방탕한 생활이 많은 재즈 뮤지션들을 비참함 삶으로 이끌었지만, 항상 연습에 몰두하며 음악적인 것에 모든 것을 맡긴 그의 삶이 빚어내는 연주는 어느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비장함이 배어있다. 비록 발라드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 앨범만으로 그의 진가를 다 알 수 없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비범한 천재의 고뇌를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line-up
Clifford Brown - TrumpetMax Roach - Drums Barry Galbraith - Guitar George Morrow - Bass Richie Powell - Piano Neal Hefti - Arranger, Conductor 글 출처 : 앨범 Re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