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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time / Mahalia Jackson

오작교 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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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lia_Jackson.1jpg.jpg Summer Time / Mahalia Jackson

Summertime and the living is easy
Fish are jumping and the cotton is fine
O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 is good looking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One of these mornings
You're going to rise up singing
Then you'll spread your wings
And you'll take the sky
But till that morning
There's a nothing can harm you
With daddy and mammy standing by

여름시절에는 삶이 평온했지
물고기들은 뛰어놀고 목화농사는 잘 되었어
너의 아버지는 부자였고, 어머니도 아주 미인이셨단다.
그러니 이쁜 아가야 울지말거라

어느날 아침
넌 다 자라서 노래를 부르겠지
그땐 네 날개를 활짝펼거야
하지만 그날이 오기까지
아무것도 널 해칠 것이 없단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네곁에 있는한


MahaliaJackson4.jpg

가스펠 여왕(Gospel Queen)이란 영예로운 칭호를 얻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스펠 여성 싱어다. 오늘날 가스펠이 대중 속에서 호흡하고 전 세계에 걸쳐 널리 퍼진 것은 그녀의 공헌이다. 마할리아는 결코 속세의 음악을 노래하지 않았지만 강렬한 블루스 스타일에 아름다운 저음(contralto)의 창법은 대중음악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과 같은 소울 가수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1911년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뉴올리언즈 마운트 모라이어 침례교회를 다니면서 가스펠과 접촉했다. 엄한 신앙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뉴올리언즈에 퍼져있는 세속적 재즈와 블루스에 사로잡혔고 이것은 나중 그녀의 창법에 암암리에 투영된다. 때로는 여성 블루스의 거성인 마 레이니(Ma Rainy)와 베시 스미스(Bessie Smith)의 레코드를 경청하기도 했다.

1911년 뉴올리언즈, 마할리아 잭슨은 미국의 교회음악을 상징하는 사람 중 한사람 50년대 아이젠하워와 60년대 케네디 대통령 앞에서 공연.. 흑백차별에 저항하다 암살된 루터 킹 목사와 연대해 각종 집회에 참가, 빌리 할리데이처럼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그녀는 가난한 딸로 태어났기에 악보도 알파벳도 읽을 수 없었고 식당종업원,청소부를 전전해야 했지만 고난의 삶을 딛고 최고의 가스펠 아티스트가 되었다.

4살 때 침례교회에서 노래하기 시작했고, 깊고 풍성하며, 강한 리듬감을 가진, 블루스 스타일의 소울 음악을 어떻게 소화하고 불러야 할지에 대해서 10대의 나이에 터득한 사람이다.

열 여섯 살이던 1927년 가족과 함께 북부 대도시 시카고로 이주, 거기서 가정부와 간호사를 거쳐 나중에는 뷰티 살롱과 꽃가게를 운영했다.
그러면서 다니던 침례교회의 집회나 성가대에서 가스펠을 불러 앞날이 기대되는 재능 있는 가스펠 싱어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종교적 신념을 상업성으로 연결하는 것을 거부, 결코 야간업소에 출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탁월한 가창력으로 미국과 유럽 공연에 서게끔 되었고 거기서 마할리아는 일대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

Mahalia_Jackson3.jpg 1935년 한 장례식에서 노래한 것이 데카 레코즈 관계자의 눈에 들어 마침내 음반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후 가스펠 전문 레이블인 아폴로(Apollo)로 옮겼고, 거기서의 눈부신 활동으로 '가스펠 전설'로 비상한다.

1946년부터 1953년까지 'God's gonna separate the wheat from the tares' 'Prayers changes things' 등 단순하면서도 경건하게 노래한 마할리아의 가스펠은 히트레코드에 담겨 대중들에게 가스펠의 숭고한 열정을 전하게 된다. 특히 레이블 후반기인 1953년 레코드 'Move on up a little higher'는 200만장이 팔려나갔고 10년간 800만장이 팔리는 스매시 히트를 기록했다. 공연에서 마할리아는 때로 이 곡을 늘려 불러 무려 25분간 열창했다는 일화를 남긴다.

이 시기의 레코드는 대부분 피아니스트였던 밀드레드 폴스(Mildred Palls)가 반주를 담당, 그녀의 인기에 절대적 역할을 했다. 레코드사 간부이자 스카우트로 명성을 얻은 존 해먼드(John Hammond)에 따르면 '지금까지 본 가장 위대한 가스펠 동반자(accompanist)'였다.

1954년 메이저인 콜롬비아로 이적, 미치 밀러(Mitch Miller)의 지휘 아래 스트링과 코러스 지원을 받은 웅장한 가스펠을 구사해 한층 인기의 지평을 넓혔지만 본래의 가스펠 열정은 상당부분 상실하게 됐다. 나중 그녀의 관객 층은 흑인이 아닌 백인이 다수를 이루는 아이러니가 연출되었다.

마할리아가 백인의 지명도를 획득하게 된 것은 그녀가 백인 중심 미국 사회에서 1960년대의 주된 관심사이자 사회문제였던 흑인인권운동에 상징성을 부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녀의 'We shall overcome'은 당시 인권 시위대의 제1 찬가였으며,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노래부른 것을 비롯해 킹 목사의 저 유명한 워싱턴 연설에 앞서 열창했다.

Mahalia Jackson 1968년 킹 목사의 장례식 때도 애도 곡의 주인공은 마할리아였다. 60살을 넘긴 1972년 사망했다. 이때 마지막까지 친교를 유지한 후배 여성싱어 아레사 프랭클린이 장례식에서 가스펠 'Precious lord'를 불러, 마할리아의 가스펠이 대물림되고있음을 알렸다.

'아무도 내가 겪은 고통을 알지 못하리(Nobody Knows The Trouble I'v Seen)', '주의 기도(The Lords Prayer)' 등을 들어보면, 미국사회의 흑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침례교회의 집회용 음악을 불렀던 한 가수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대중화 시켰으며,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마할리아 잭슨은 가스펠 싱어로써 몸집이 거대해서인지 엄청남 성량을 소유하고 있는 파워플한 싱어였다.

마할리아 잭슨은 가스펠(Gospel)이나 흑인영가(Spiritual)와는 달리 블루스(Blues)가 악마의 음악이라는 이유로 일절 부르지 않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가스펠과 영가에 비해 블루스 음악은 보다 세속적이고 퇴폐적이며 절망적인 슬픔의 정서를 담고 있다는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Summertime에 이은 Motherless Child 접속곡은 나른하고도 단조로운 느낌을 주는 째즈 피아노 선율과 더불어 마할리아 잭슨만이 연출할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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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1.06.01. 13:17
여명

ㅋㅋㅋ

포스팅을 하다가 갑자기 식사를 하러 나가는 바람에

조금 이상한 것이 올려졌지요?

이제 완성이 되었습니다.

여명 2011.06.01. 14:50
오작교

고맙습니다.

 잭슨 아줌마를 알게 된것은 중학교때 본영화

"슬픔은 그대 가슴에"

딸사라를 그리워하다 죽은 에니의 장례식에서

mahalia jackson 이 부른

Trouble of the world 를 듣고는

그때부터..잭슨 아줌마가 너무 좋아서...ㅎㅎ

이노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 입니다.

두꺼운 도복이 흠뻑 젖도록 딸이랑 함께  대련 서너판 하고

석양속 에서 돌아오는길 볼륨업 하고 이노랠 들으면...

기가 막힙니다.

아끼며 듣는 사랑하는 노래 입니다.

 

아저씨만세 2011.06.30. 07:58

언제나 들어도  감동을  주네요  영혼이  담긴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마할리아잭슨  노래를  들으면,,,

nabe 2012.07.05. 22:48

Mahalia Jackson - Summertime

어느 누구도 흉내낼수없는 노래~~~

좋아합니다...

 

Trouble Of The World

이 곡도 좋아합니다..ㅎ 

parnaso 2012.07.06. 01:24

마지막 사진은 빌리 할리데이 같아요...

 

뜨거운 밤, 온 몸에 질척질척 감기는 썸머타임입니다...

올 여름을 재즈로 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 노래네요. 

재즈는 역시 흑인음악이라는 생각도, 더불어 해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2.07.06. 07:37
parnaso

parnaso님.

그렇네요.

맨 마지막 사진은 '빌리 할리데이'가 맞습니다.

 

웹에서 이미지를 찾으면서 함께 따라 왔나 봅니다.

지적해주셔서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명 2012.08.01. 22:42

깊어가는 여름밤

들으면 시원해지는 잭슨 아줌마 노래 다시 찾습니다.

여명 2012.08.06. 22:20

소음방해거나 말거나...

볼륨업 하고 듣습니다.

배경하나 깔고서.....

이곳에서 듣는다 생각 합니다 ㅎㅎ

너무 좋지 않아요?

 

 

ctYJG.jpg

오작교 글쓴이 2012.08.07. 17:51
여명

이미지만 들여다 보아도 절로 시원해집니다.

정말로 멋진 정경이로군요.

멀리 집안의 물빛이 있어 더욱 아늑하고 좋습니다.

어디인지 가보고 싶네요.

여명 2012.08.07. 21:37
오작교

이집...어제 찜했다

오늘 사서 천사 생일 선물루 보낸겁니다 ㅎㅎ

함께 사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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