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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명상음악 / 선정과 해탈

오작교 4951

3
  



 비우며 살다 가고 싶다


혼탁한 마음의 문 활짝 열고 
내 안에 나쁜 찌꺼기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고 싶다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텐데
늘 시기와 욕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화가 난다

조금이나마 마음을
비울 수 있다면
난 풀꽃처럼 살다 
바람에 실려 
이슬처럼 사라지고 싶다 

세상을 향해 줄 수 있는 
사랑 다 내려놓고 
하늘이 부르는 날 
새털처럼 가벼운 꽃구름 타고 
기쁜 마음으로 가고 싶다


세상에 올 때처럼 
갈 때도 그렇게 

티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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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2008.07.28. 01:29
마음을 비우고 살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작교님. 늘 감사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옵기를..
Mr.송 2008.09.05. 14:57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입니다.
좋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외길 2008.11.08. 20:10
비워야 덜 아릴텐데 자꾸 채울려는 마음 때문에 이가을이 더욱 서글퍼 지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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