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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바흐? 바하? 뭐라고 불러야 하죠?

오작교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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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요한 제바스타인 바흐(Johan Sebastain Bach)는 1985년 3월 21일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대중들에게 익숙한 작곡가인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쇼팽 중에서는 제일 옛날 사람으로 가장 큰형이 되겠습니다. 슈만과 쇼팽(둘 다 낭만 시대 사람) 같은 작곡가를 소개할 때는 피아노를 굉장히 잘 친다고 말하는데 바흐는 훌륭한 오르간 연주자라고 이야기해요. 피아노와 오르간 사이에서 '세대' 차이를 넘어선 '세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바흐의 인생으로 들어가기 전에 퀴즈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문제를 하나 소개합니다. Bach를 정확하게 읽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정답을 아시나요? 'Bach'라는 특이한 스펠링 때문에 바흐를 [바크]나 [바취]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는 'ch'를 [크-ㅎ]로 발음하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은 [바흐]가 맞습니다. 영어권에서는 [바아크]라고 부르기도 하고, 일본식 영어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바하]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독일에서 'ach'를 [하]로 발음했기 때문에 바하라고 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제의 잔재이니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이 더 앞섭니다. 외국인의 이름이라 부르는 방법을 규정하는 것이 중요한 분제는 아니지만, 헷갈릴 때는 무난하게 바흐라고 부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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