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y(1957) / Red Garland
![]() Groovy(1957) / Red Garland 재즈는 역시 그루브한 느낌이 있어야 진한 감동이 있다는 생각에 흑인들의 연주를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특히 피아노 연주는 대부분이 흑인 연주자들의 연주만 들었지 백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는 웬지 서정적인 느낌이 강해서 강한 그루브는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그루브한 피아니스트가 바로 레드 갈렌드입니다(레드가 권투선수였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항상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는 그의 피아노 터치가 장점이자 단점도 됩니다. 약간 탁한 음색의 피아노 연주가 그윽한 느낌은 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쉽게 질리게 만들기도 하지요. 피아노 트리오앨범도 좋지만 존 콜트레인 등 혼 연주자들과 함께 한 밥음반 역시 훌륭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세션맨으로서도 능력이 좋아 많은 명반에서 피아노 반주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가장 대표작이 바로 이름 그래로 groovy 입니다. 국내 예음사 시절부터 가장 대표적인 추천 피아노 앨범이죠. 오스카 피터슨 음반과 함께요. 자켓 사진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베이스에 폴 챔버스, 드럼에 아트 테일러... 대부분이 스탠더드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간간히 폴의 멋진 베이스 연주와 드럼 솔로 연주가 귀에 와 닿습니다. 따스한 느낌을 전해주는 피아노 연주 앨범입니다. 담배연기 자욱한 재즈 카페에서 듣는 피아노 연주라고 상상하시고 들어보세요. Red Garland 피아니스트로 50년대를 풍미햇던 레드 갈란드는 1923년 5월 13일 달라스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에 클라리넷과 알토 색스폰을 공부한 그는 18세때 피아노로 교체하여 자신의 메인 악기고 삼았다. 일찍히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그는 피아노 연주에 다양한 연구를 쏟앗으며, 카운트 베이시나 냇 킹 콜의 연주 기법을 카피하였다. 이어 버드 파웰이나 아트 텀의 강한 연주기법을 배우기도 했으며, 40년 후반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연주 스타일을 확립해 나아갔다. 46년부터 55년까지 그는 뉴욕에서 필라델피아 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재즈팬들을 매혹시컨 연주자들 빌리 엑스타인, 찰리 파커, 콜맨 호킨스, 레스터 영, 벤 웹스터, 패츠 나바로 그리고 로이 엘드리지와 함께 연주하여 자신의 명성을 떨쳣다.55년에 마일즈 데이비스쿼텟에 가입하여 활동햇으며, 그의 앨범 Cookin'에 참여하여 뛰어난 피아노 연주를 펼쳐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57년 그는 첫 리더작 All Mornin' Long을 존 콜트레인, 도날드 버드, 조지 조너, 아더 테일러 등의 진용으로 프레스티지 레이블에서 발표하였다. 58년으로 접어들어 갈라드는 폴 챔버스, 아트 테일러 그리고 퍼커션 주자 레이 바레토를 영입하여 4월에 앨범 Manteca를OJC레이블에서 발표하여 단아한 연주실력을 과시하였다. 59년 10월 2일에는 지미 로우서(베이스),스펙스 롸이트(드럼) 등과 함께 뉴욕에 있는 프렐루드 클럽에서 갖은 실황 앨범 At The Prelude를 레코딩했다. 레드 갈란드는 61세가 되던 1984년 4월 23일 달라스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글 출처 : We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