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ir Lady(1956) / Shelly Manne
![]() My Fair Lady(1956) / Shelly Manne 셸리 맨(Shelly Manne)과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은 이 앨범 이외에도 [Gigi]와 [West Side Story]와 같은 일련의 뮤지컬 앨범들을 발표하여 피아노 트리오의 스윙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로 잘 알려진 [My Fair Lady]는 뮤지컬의 원곡이 지니고 있는 선율을 살리면서도 리듬과 멜로디를 변화시키며 재즈 연주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Get Me To The Church On Time'의 흥겨운 분위기로 시작하여 가장 잘 알려진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로 끝을 맺을 때까지 세 명의 노련한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감칠맛 나는 연주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동을 전해준다. 쉘리 만의 본명은 Sheldon Manne 으로 그는 1920년 6월 11일 뉴욕에서 태어나 재즈 연주인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어린 시절부터 악기를 다루기 시작하여 처음에는 드럼과 색소폰 두가지 악기를 다루었다. 1930~1940 년대에는 Joe mrsala's big band에서 연주인의 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그는 1946년까지 콜맨 홉킨스의 밴드에서 비밥을 연주하였고, 1952년까지는 스탄 켄튼 밴드에서, 그리고 조지 쉬어링 밴드에서 연주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연주 활동을 했다. 그는 또한 이런 연주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쇼티 로저스와 함께 앨범을 제작 1951년도에 [Modern Sounds]라는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서해안의 대표 연주인들은 아트 페퍼, 버드 생크, 메이나드 퍼거슨 등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확인하며 연주활동과 음반 발표도 꾸준히 했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에 재즈팬들과 다운 비트지는 1956년 올해의 독자투표 인기 1위의 드러머로 쉘리 만을 뽑았다. 또한 쉘리 만은 1957년 최우수 연주인 상을 과감하게 받아내는 위엄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1957년 부터 1960년도까지 4차례나 계속 상을 타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경력은 그에게 화려한 무대와 음악 감독이라는 자리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1957년 러스 프리맨과 쳇 베이커와 함께 브로드 웨이 뮤지컬 쇼인 'My Fair Lady'의 음악을 담당하여 음반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꾸준한 활동을 하며 한차례 재즈계에 큰 바람을 불어 넣는다. 1957년도 다운 비트지 올해의 각 악기별 최우수 연주인들이 쉘리 만(ds), 레이 브라운(b), 바니 케슬(g)등 세명의 연주인이 모여 'The Poll Winners'라는 프로젝트 팀을 결성, 음반을 제작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또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우는 빌 에반스와 1962년도에 [Empathy]라는 음반을 제작하기도 하였으며, 1965년도에는 자신의 재즈 빅 밴드 오케스트라를 조직, 빅 밴드와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결합을 시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전 미 순회 연주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쉘리 만에게 또 한 차례 재미있는 제안이 들어온다. 바로 기타의 대부 라우린도 알메이다가 자신의 프로젝트 팀에 그를 모시기 위하여 발버둥 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는 흥쾌히 승낙, 그의 새로운 시도를 위한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그 팀이 바로 클래식, 보사노바 등을 연주하였던 재즈계의 이단아 밴드인 "L.A.4"인 것이다. 이 팀에서 쉘리 만은 1975년 부터 1976년까지 재적하며 두 장의 음반을 발표한다. 바로 [The L.A Four Scores!]와 [Concoerto De Aranjuez]를 발표하며 더욱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다. 이 후 그는 자신의 밴드를 재정비하고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며 꾸준한 음반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그가 1980년에 발표한 [Interpretations Of Bach And Mozart]라는 음반은 재즈계와 클래식계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그의 곡 해석 능력과 연주력에 더욱 찬사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활동에 신(神)마저 그를 버리려하는 것인지, 이후 쉘리 만은 84년까지 지병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급기야 1984년 9월 26일 사망하였다. 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마음이 여유 있는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