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歸路) / 박선주

오작교
귀로 / 박선주 화려한 불빛으로 그 뒷모습만 보이며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라진 그대 쉽게 흘려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알속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잡아볼 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 남아 있겠지만 비 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자리 두 뺨엔 비 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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