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장미 / 박혜신

오작교
목마른 장미 / 박혜신 너의 눈과 나의 눈이 마주치던 날 해바라기 잎 사이로 우린 만났지 사랑한단 그 얘기를 내게 하면서 수줍어 고개 숙인 네 모습이 긴 세월 간다 해도 잊을 수 없어 목 마른 장미처럼 기다리는 나 아 사랑은 정녕 이다지 괴로운 것일까 마주 잡은 두 손길에 따스한 체온 멀리 떠난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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