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 이장희 오작교 겨울 이야기 / 이장희 제 연인의 이름은 경아였습니다. 나는 언제든 경아가 아이스크림 먹는 것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제가 경아의 화난 표정을 본 적이 있을까요. 경아는 언제든 저를 보면 유충처럼 하얗게 웃었습니다. 언젠가 저는 경아의 웃음을 보며 얼핏 그 애가 치약거품을 물고있는 듯한 착각을 받았습니다. 부드럽...
겨울 이야기 / 이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