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의 비가 / 나애심 오작교 성종의 비가 / 나애심 성당앞 계단마다 발자욱 남기며 눈송이 맞으면서 헤어진 그날 밤 한장의 카드가 이 밤도 못 잊어서 희미한 촛불아래 또 한번 보고 또 본다 성당의 종소리가 한없이 그리워 오늘도 홀로 앉아 애태는 이 가슴 한장의 카드는 눈물에 얼룩져서 내 마음 울려주는 추억의 첫사랑이여
성종의 비가 / 나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