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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삶의 흔적'에서 님의 흔적을 만나 반가웠는데,
이곳에서 또 만나니 다시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역시 가을은 잊혀졌던 많은 것들이 생각이 나는 계절인가 봅니다.
님이 '귀환'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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