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풍경이 있는 클래식 - 2
루디아 2013.10.29. 23:06
한없는 애수를 자아내는 모짜르트입니다...
이 가을날에 마음둘 곳 없는데
저기 떨어지는 나뭇잎 처럼 향방없이 날아가네요....
루디아
이 2악장의 곡을 '우는 듯한, 웃는 듯한'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듣노라면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거든요.
모차르트 피협 20번부터 24번까지의 2악장들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특히 23번 곡은 모차르트의 전성기 시절의 대표적인 곡이기 때문에
더욱더 유려하고 기품이 있게 표현을 해낸 곡이 아닌가 싶네요.
프리마베라 2013.10.31. 16:17
좋아하는 파가니니의 쾌활한 활의 느낌에
잠시 눈 감아봅니다.
프리마베라
바이올린만큼 극단적인 악기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떨땐 왼 가슴을 다 후려내듯이 아픔을 주고,
어떤 때는 선율에 몸을 띄워 둥실둥실 보내보고 싶기도 하다가
또 어떤 때는 깡깽이 소리같이 아주 소음으로 느껴질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분에 따라서 음악의 느낌이 달라지겠지만
유독 바이올린은 그 부침이 심한 것 같거든요.
향기 2013.11.12. 14:21
하던 일 잠시 멈추고
가을풍경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향기
어서오세요. 향기님.
참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동안 바쁘셨던 모양이지요?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parnaso 2013.11.16. 21:12
좀전에 제주 프랑스영화제 개막 축하공연에서
에릭사티의 '난 당신을 원해요'를 듣고 왔는데
마침 여기에 동곡이 있네요.
이곡은 클래식 곡이지만 왠지 영화음악으로도 잘 어울린단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