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별 추천 명곡 - 플루트 편
루디아 2012.02.28. 17:18
구바이둘리나..라는 이름을 처음 소개받고요.. 곡도 처음 듣습니다.
근데 음악을 듣다가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네요..
왜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되는지요..
다른 곡으로 넘어가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끝까지 듣긴 했습니다.
참 이상한 경험입니다.
나중에 들으면 또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모짜르트나 비발디로 돌아오니
맘이 좋습니다.
루디아
저도 이 곡들을 포스팅하면서 처음으로
구바이둘리나라는 작곡가를 알게되었습니다.
궁금해서 확인을 해보았더니 러시아의 여류작곡가네요.
1931년생이니깐 우리 나이로 치면 올 81세인데,
클래식의 음악분야보다 애니메이션 영화 배경음악과 영화음악을 많이 다루었다고 되어 있네요.
아래 내용은 구바이둘리나의 작품에 대한 평가의 글입니다.
"구바이둘리나의 작품은 전통과 전위적인 요소, 동구와 서구,
솔로 연주와 그룹 연주가 결합된 여러 가지 이중성을 보여준다.
초기 작품들을 제외한 그녀의 작품들은 다조성(多調性)을 띠고 있으며,
리듬이 특히 강조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민속 악기와 비표준 악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조합해 강렬한 음색을 표현한다."
우리가 평소에 듣지 못했던 불편하고 이상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음악적 특색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