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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러시안 로망스

오작교 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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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비 2010.02.28. 19:38

아들넘이 2월 22일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는데 달력을 보니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왜이리 아들이 보고 싶은지....

일요일이라  혹시 아들의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을까봐

하루종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전화를 기다렸는데

아직 전화할 때가 아닌지 전화가 안오네요..

아들 보고 싶은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려 왔는데 재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니 눈물이 나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0.03.01. 00:22
진주비

2월 22일에 아드님이 군대를 갔군요.

저도 4년 전 2월 22일에 아들녀석이 입대를 했었는데......

이제 1주일 남짓 되었기 때문에 연락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화 연락은 훈련이 끝나는 즈음에서 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아드님을 보고픈 그 마음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자식은 다 장성을 하여도 늘 부모의 마음에는 걱정이 앞서지요?

훌륭하게 잘 적응을 하여 멋진 남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여명 2010.03.02. 07:49

진주비동생,아들이 군에 갔군요.

얼마나 보고플까...

우리아인 민방위...ㅋㅋㅋ

세월 금방 가요.

아들도 성숙해 돌아오구요....

아니 저쪽...베토벤에서는 음악이 나오더니..다른곳에선 안나오네요....

진주비 2010.03.02. 22:23
여명

여명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네요.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바쁘게 사느라 언제 인사동에서 만나 맛있는 것

사먹으며 쇼핑하자고 했는데.. 또 약속을 못 지키네요..

일 끝나고 집에 오면 사실 어떤날은 저녁 먹는 것도 귀찮을 만큼

몸이 지쳐 대충 먹고 대충 씻고 자는 날이 많답니다.

듣고 싶은 음악은 많은데 음악도 듣지 못하고 바로 곯아

떨어지는 날이 많아 홈에도 잠깐 잠깐 들르게 되구요..

언제면 좀 여유가 생겨 여명님 만나 맛난거 사멱으며 쇼핑할

때가 될런지...

 

아들이 군대가기 전에 아들을 혼낼 때는

군대 가서 정신 바짝 차리게 빨리 군대 갔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막상 가고 나니 왜이리 보고 싶은지요. 

이제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아마 아들과 떨어져 있어보지 않아서 이렇게 많이 보고 싶은가 봅니다..

아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잠이 많은 아이라 늦잠 때문에

고생하고 있진 않는지..  무거운 체중때문에 더 힘든 건 아닌지.. 등등

아이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에고... 제가 별걸 다 걱정하고 있지요?.

 

여명 2010.03.03. 01:25

진주비동생!

아들 군에가고 어느땐 정신차려 보면

아들 부대앞에 와있는거예요.

양구까지....ㅎㅎ

그냥 마냥 있다 오는거죠.

보고파 혼자 훌쩍거리며....

어느땐 수유리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면 군인들 많아요.

가서 내아이 보는것 처럼 한참 보다 오구요.ㅎㅎ

그러다 보고픔의...그리움의 세월이 지나더라구요.

세월이 약이란말...ㅎㅎㅎ

난 힘든 시절 아이를 군에 보내 더많이 보고팟답니다.

진주비동생! 내 4월말쯤 가면 함 봐요.

연희동 근처에서.....

참,그리고 걱정 말아요,애들 다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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