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클래식 Part. 1 / 브람스 교향곡 1번 c단조 작품 68
가을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가을에는 클래식을 듣기에도 좋은 계절이지 싶습니다.
이 가을과 어울릴만한 명반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가을'하면 제일로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브람스'이지요?
예전에 가을의 교향곡으로 4번을 소개했던 일이 있는데,
이 1번도 4번 못지 않은 우울함과 가을스러운 악풍이 느껴지는데요,
브람스가 무려 21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완성한 1번.
가을을 맞이하시는 첫 번째의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주의해서 듣다보니..
지휘자의 역량이 매우 필요한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느 곡이나 지휘자가 중요하지만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4악장에 이르니 머리끝이 쭈뼛쭈뼛 전율이 일어납니다.
클래식을 논할 때,
작곡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차치하고
그 음악을 표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지휘를 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휘를 하는 사람이 작곡가의 당시 심정을
얼마나 잘 해석을 하고 느끼느냐의 정도에 따라서
연주가 확연하게 달라지거든요.
또한 지휘자의 성격과 好, 不好에 따라서
음의 성격이 변화를 하는 것이구요.
그래서 저는 클래식 음반을 고를 때 지휘자에 따른 선택을 할 때가 많습니다.
작품이야기와 함께 오늘도
공부하며 듣습니다.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음악,
그 중에서도 교향곡은 너무 무겁고 난해하여서
그냥 들으면 그 무게를 감당해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음악 해설과 함께 들으면 약간은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가능한 한 많은 해설을 덧붙이려 하지만 워낙에 알고 있는 지식이 짧고
자료는 늘 부족하여서 만족할 수준의 '이야기'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독의..음악가 “브람스,,
그래서였을까요...
감사드리며~ 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