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
2010.02.13 11:24
생상 첼로 협주곡 1번 가단조 Op.33 / Du Pre(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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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고 박동적인 첫 멜로디와 함께
뒤프레의 일생을 읽다보니 한편의 영화를 본듯하네요..
감동적입니다...
오래오래 잘 들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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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혹은 예술성과 인간성이 일치하지 못할 때
어떤 태도가 합리적일런지요..
서정주 시인의 친일적인 행태들..
그 당시 상황에서의 어쩔 수 없었다는 항변과 감옥에서 죽어갔던 항일 인사들의 대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런지요..
야비하게까지 느껴지는 바렌보임의 행태는 그의 음악세계 조차
머리를 돌리게 합니다.
사람은 사람이고 음악은 음악이라는 좀 더 이성적이고 냉철하지 못한
두리뭉실한 제 성격탓이겠지요.
첼로 활을 가지고 마치 펜싱하는 장면이 연상이 되는군요.. 말도 안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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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의 한사람입니다.
모든 것 중에서 '인간성'이 가장 기본이지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인간성이 나쁜 사람들에게도 '예술성'은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지식인들의 나약함을 변명하는 말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시대적 상황' 또는 '어쩔 수 없었다'입니다.
그러한 일맥에서 저도 바렌보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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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고향에 도착을 하셔서
넉넉한 정을 나누고 계시겠지요?
좋은 명절을 위한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