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은 1942년 캐나다 퀘벡(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하는 곳이다.)에서 태어났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정규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으며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의 길을 걸어나간다.
60년대 초 클래식이라는 음악 기반 속에서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던 그는 '67년 데뷔 앨범 [Pour Les Amants]를 발표하며 일찌감치 클래식과 팝을 접목시킨 음악을 선보인다.
캐나다 내에서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가던 그는 74년 [Saga]를 발표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어 나가게 되는데 같은 해 발표한 [Neiges]에서는 'Wow'라는 곡이 빌보드 차트에서 24위까지 오르며 국제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자리 매김에 성공한다.
[Neiges]의 성공으로 캐나다에서 Juno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 거의 매년 상을 수상하며 명성과 인기 모두에서 캐나다 최고의 뉴에이지 뮤지션으로 자리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앨범은 물론 영화음악, 뮤지컬, 오페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77년 [Saint-Laurent]가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Best Instrumental Artist 부문에서 Juno 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21회 올림픽 다큐멘터리 음악의 작,편곡을 맡았고, 78년에는 영화 [Running]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여 작,편곡을 담당했다.
이런 왕성한 활동과 국제적 명성을 통해 캐나다 정부로부터 'Officer of the Order of Canada'의 칭호를 받은 그는 79년 [Saint-Laurent]으로 퀘벡 음악상인 Felix에서 '최고 연주 앨범' 상을 수상한다.
82년 [Impressions]를 발표한 이후 그의 국제적 활동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된다.
인상주의 회화에서의 영감과 느낌을 담은 이 앨범은 세계적으로 100만장이 팔렸고 앨범은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86년 [Comme Dans Un Film], 87년 [Des Dames De Coeur]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던 그는 일본에서 계속해서 인기를 얻으며 일본의 Epic Sony 레이블에서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한다.
89년에 [Presque Bleu], 91년 [Les Jours Traquilles]가 Epic Sony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일본은 물론 유럽과 캐나다에서까지 대단한 인기를 누리게 된다.
90년 오페라 앨범인 [Nelligan], 94년 크리스마스 앨범인 [Noel], 94년 [Romantique]로 Juno상과 Felix상을 계속해서 수상한 그는 95년 영화 [Naran]의 O.S.T.와 영화음악 앨범인 [Twilight Time]을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실력을 발휘한다.
97년 캐나다 전국 순회공연을 가진 그는 같은 해 한국에서 첫 앨범 [Monologue]를 발표한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국내에서의 앙드레 가뇽에 대한 사랑은 대단해서 이후 5년 동안 총 9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Monologue]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계속해서 앨범이 발표되고 있는데 98년 [Le Pianiste], 99년 [Reves D'Automne]와 크리스마스 앨범 [Noel], 2000년 [Solitude], 2001년 [Saisons]까지 전 앨범이 고루 인기를 얻으며 한국 내에서 인기 뉴에이지 뮤지션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