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음악 - 상숑, 칸쬬네, 기타 세상의 음악을 올리는 공간
글 수 339
2010.01.12 16:43:42 (*.50.106.110)
아직 눈 한번 안 온 이곳에서
폭설로 인한 피해와 한파로 고통 받는다는 말은
다른나라의 일 같게만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눈 내리는 영상을 보니 더 반가운가 봅니다.
장독대에 소복히 쌓인 눈과
시골초가집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정겹습니다.
따끈한 대추차 한잔 마시며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봅니다.
2010.01.12 17:58:49 (*.116.113.126)
2003년도,
호미곶의 해돋이를 보기 위하여 단체여행을 했었습니다.
그날따라 왜 그리도 춥고 눈이 많이 왔던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택시를 타고 88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오는데,
택시가 시속 40Km이하로 달리는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다급한 마음에 좀 더 속력을 내자고 하였더니 그 택시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자신이 15년간 포항에서 택시 운전을 하였는데, 이렇게 눈이 내린 길을 달려 본 경험이
없어서 무섭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포항 쪽은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언제고 눈이 그리우면 지리산으로 오세요.
허벅지까지 파묻히는 눈 구경을 시켜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