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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psy Violin / Lendvay

오작교 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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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9.09.02. 22:20
이 공간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음악이 올려져
소화불량이 우려되어 이 앨범곡을 올리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스무곡 모두 너무 좋은 곡들로 구성이되어 함께 듣고픈 마음에 올립니다.
새롭게 만나는 '렌드바이'의 멋진 뮤지션들과 좋은 데이트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코^ 주부 2009.09.02. 12:53
1984년 1월의 신년연휴 ..
바이올린 소리가 껭껭소리로만 들리던 >> 코^ 무식이가 한 참 바람피던 그 시절. 워떤 유식^女 와 수안보온천
4박5일 밀월여행을 떠났따 아입미꺼..

잘난척. 고상한척. 고 가스나야를 내 취향에 맞게 작 살 넬 랴 떠난 여행이였는데.. 고 가스나
하루쟁일(거시기하는 시간은 빼고) TV 앞에 안즈 눈 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는기라..
그 때 어쩔수 없이(유식한 척) 함께 본 미니씨리즈가 `베르디의 일대기` 였 씀 다 요.

그냥 귀동냥으로 흘러듯던 오페라의 아이다(특히: `노예들의 합창`)가 전국민들이 함께부르는
시대적 배경음악이 되기까정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
나레이션으로 쪼목쪼목(지금의 오^ 감동처럼) 설명해주던 그 프로그렘을 처음엔 억지(반 강제)로
차츰 매료되어 시청한 후 부텀은 .. 자동차의 오디오가 고급으로 바꿔지믄서 라듸오 주파수가
KBS 1 FM(93.1)로 고정되 삐드라구요 .. ㅎㅎㅎㅎ

대충. 요론 음악을 사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허다 ..
지금은 어디메 사는쥐? 소식불통의 고 GO 36계 가스나 생각만 허다갑니더..
아 ~ 아 ~ 보구쟈브라 .. 올림^^*
오작교 글쓴이 2009.09.02. 13:38
코^주부님.
어린 시절에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귀했던
손목시계를 고등학교 입학기념으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2~3개월을 온갖 폼을 잡으면서 살다가 보니
예의 그노무 궁금증이 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계는 어떻게 하여서 이렇게 째깍째깍 잘 가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에
왠종일 사로 잡혀서 있다가, 드디어 일을 벌립니다.
시계점을 하는 친구의 집에가서 시계 수리에 필요한 드라이버를 빌려서
모두 분해를 해보았습니다.
당시의 시계는 태엽식이라서 어느 부분의 나사를 풀었더니 자연스럽게
시계가 완전분해가 되더라고요.
거기까지였습니다. 제 기술(?)의 한계는.......

그때부터 제 손에 걸린 생명체들은 참 많이도 수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라디오, 트랜지스터, 야외전축.......
요근래는 386컴퓨터까지 모두 제 궁금증의 희생물들이 되어야 했지요.

새로운 것을 만나면 '왜??????'하는 습성은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 것입니다. 그냥 음악만을 덜렁 올리지 못하고 음악의 뒷부분의 스토리까지
함께 올리게됨은.

수안보 온천의 그 '가스나'도 미리 정보를 입수한 후에 만났더라면
지금쯤은 덕적도에 계셨을 지도 모를터인데 그랬습니다.
금번 덕적도 行때 '夜關門酒'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곳에 계시는 형수님께
오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이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협박은 절대로 아니고 그냥 참고를 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올림.^^*
감로성 2009.09.03. 04:00
코^주부님과 오작교님의 추억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음악도 너무 좋고요.
오늘도 좋은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여유로움에 감사합니다.
그러니 "소화불량 " 은 걱정을 마세요.ㅎㅎ
오작교 글쓴이 2009.09.03. 09:36
감로성님.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아침저녁으로는
한기를 느낄 만큼 기온이 내렸습니다.
물론 한낮의 햇살은 아직은 따갑지만요.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가을을 보이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가을에는 책을 읽기에도 좋은 절기이지만,
음악, 특히 클래식을 듣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지요.
올 가을에는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좀 더 많은 음악과 더불어 살면서
좀 더 많은 생각을 좀 해볼 요량입니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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