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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t / Timi Yuro

오작교 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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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rt / Timi Yuro  

 

I'm so hurt
to think that you lied to me
I'm hurt way down deep inside of me
You said our love was true
And we'll never, never part
Now you've got someone new
And it breaks my heart

너무 고통스러워요...
당신이 나를 속이는 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의 상처가 가슴 속 깊은 곳 까지 저미는군요.
당신은 항상 제게 우리의 사랑은 진실하다고 말해왔어요.
그러니 결코 헤어지면 안 되요, 결코..
지금 또 다시 다른 사람을 찾는다면
그럼 전 비탄에 빠질 수 밖에 없어요.


I'm hurt
Much more than you'll ever know
Yes darling, I'm so hurt
Because I still love you so
But, but, Even,
Even though you hurt me
Like nobody else could ever do
I would never hurt, hurt you

너무 괴롭군요
지금껏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래요, 전 지금 너무 고통스러워요.
난, 아직도 그대를 너무나 사랑하나 봐요.
그래서,그래서, 더욱 더...
그 누구도 견디기 힘들 만큼.
당신이 내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 준다 해도.
전 결코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을거예요...

 

 

Timi Yuro 1960년대 미국 최고의 블루 아이드 소울(Blue-Eyed Soul: 1960년대에 탄생한 백인 가수들이 연주하는 흑인 소울 음악으로 화이트 소울, 팝 소울이라고도 함)  가수로 사랑받았던 '티미 유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로즈메리 티모시 유로(Rosemary Timothy Yuro)'인 그녀는 어릴때 부터 타고난 재질을 발휘하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이는 그녀의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 덕분이었다.

 

어린 티미 유로의 재능을 발견한 그녀의 할머니는 어린 티미 유로가 장래에 유명한 성악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프라노 발성 훈련을 시키기 시작하였다.

 

 티미 유로의 조부모와 부모는 미국으로 건너와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가수들을 무대에 출연시키고 있었는데 어린 티미 유로를 보살펴 주던 유모도 그런 가수 중의 하나로 그녀는 레스토랑 지하에서 그녀의 남편과 함께 기거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티미 유로는 어느날 그런 유모의 손을 잡고 흑인 블루스 클럽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재즈 가수인 '다이나 워싱턴(Dinah Washington)'과 '밀드레드 베일리(Mildred Bailey)'의 노래를 듣고 엄청난 감동을 받게 된다.

 

 이날 밤의 일은 티미 유로의 오페라 음악을 향한 관심이 가스펠과 재즈 음악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티미 유로의 가족은 1952년에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하여 새롭게 식당을 열었으며  티미 유로는 로스앤젤레스의 '페어팩스 고등학교(Fairfax High School)'에 진학하게 된다.

 

고교 재학 당시 친구들은 그녀의 중간 이름 티모시(Timothy)로 그녀를 부르고는 했는데,  어느날 부터 티미라는 줄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여 티미 유로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다.

 

 티미 유로는 학교의 합창단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는데,  당시 그녀와 함께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던 인물 중에는 필 스펙터(Phil Spector)가 포함되어 있었다.

 

 티미 유로는 열여섯살때 학교를 그만두고 이탈리아인 남자 친구와 사랑의 도피 행각을 하기도 하였으나 이 도피 행각은 육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 티미 유로는 피자 가게에서 일을 하며 야간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이때 부터 가수로 성공하겠다는 열망을 가슴에 품게 된다.

 

부모 몰래 나이트 클럽에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던 티미 유로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1959년이었다.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해 '리버티 음반사(Liberty Records)'에서 파견한 가수 발탁 담당자가 나이트 클럽을 다니며 새 얼굴을 찾던 중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티미 유로를 발견하고 음반사에 그녀를 추천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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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와 계약한 티미 유로는 미국 가수 '로이 해밀턴(Roy Hamilton)'이 1954년에 발표하여 R&B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하며 히트시켰던 곡 'Hurt'를 커버하여 1961년에 데뷔 싱글로 발표하였다.

 

티미 유로의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보컬이 너무도 호소력있게 다가드는 곡인 'Hurt'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블루 아이드 소울 가수의 탄생을 전 미국에 알리게 된다.

 

다이나 워싱턴에게 영향 받은 재즈 보컬 형식을 추구하는 티미 유로는 데뷔 싱글 발표 이후 'I Apologize(1961년, 72위)', 'Smile(1961년, 42위)', 'She Really Loves You(1961년, 93위)', 'Let Me Call You Sweetheart(1962년, 66위)', 'What's a Matter Baby (Is It Hurting You)(1962년, 12위)', 'The Love of a Boy(1962년, 44위)', 'Insult to Injury(1963년, 81위)', 'Make the World Go Away(1963년, 24위)' 등을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블루 아이드 소울 가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2년에 발표된 티미 유로의 베스트 음반 'Hurt: The Best of Timi Yuro'는 앞서 언급한 히트 곡외에도 그녀의 전성기 시절에 발표되었던 싱글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2004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녀를 추억하기에 적당한 음반이기도 하다.

호소력이라는 말이 음악과 어떻게 결부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티미 유로가 부르는 노래 한 곡을 들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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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2.06.15. 23:13

종로에도 명동에도 무교동에도

시청앞에도 이노래가 안들리는곳이 없을 정도로...

무지하게 울려퍼지던 노래...ㅎㅎ

고향생각이 나는듯 합니다.

잘듣습니다.

이주사 2012.06.16. 15:32

세상을  떠났군요 .....    

 

보리수 2012.07.02. 01:38

ㅎㅎ 아무래도 여명님과 저는음악을 통해 세월을 초월해 동무같은 느낌이..

언니!! 같은 서울 하늘이래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그렇게 지내요!!

"동생! 나 오늘 시간 있는데.."

전화만 주시면 샘터 놔 두고 언제나 시간됩니다.

밥도 술도 제가 쏩니다!!

오늘부터 전화 기다립니다.

하루전에만 전화 주시면 하루를 완전히 비워 둡니다.

나 이뽀?ㅎㅎ

여명 2012.07.02. 15:07
보리수

참내...보리수를 여기서 만나다니...

이래서 음악은 더 좋은가 봅니다.

그래요...동생...

내가 바뻐요 내가...아기들...부모님들...

잊지않을께요..ㅎㅎ

연락할께요~~

너무 고맙구 반갑구...

샘터동생도 잘 계시지요?

안부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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