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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같다'는 표현은.. 수줍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왜 사랑에는 함께한 시간들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더 많은지요
그래.
한 때는 그렇게도 사랑하는,
수줍어서 정확한 표현을 하지 못할 만큼의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인생의 한 모퉁이에 남겨져 있었지.
지금 그 사람이 보고픈 이유는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기억의 저편에 있던 시절의 그리움들 때문일꺼야.
잊혀졌다고 생각했었던 사람이
이 음악을 타고 뭉클뭉클 피어 오른다.
한번만이라도
보...
고...
싶...
다.